인쇄 기사스크랩 [제535호]2007-11-09 10:57

항공권 판매 수수료 인하 반발
항공권 판매 수수료 인하 반발 KATA, 구체적 대응 방안 용역 의뢰 방침 1만개 여행사 수익구조, 유통구조 붕괴 우려 국적 항공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와 관련하여 <관련기사 본보 10월 26일자> KATA(한국일반여행업협회·회장 정우식)는 제2차 해외여행위원회를 지난 5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KATA 해외여행위원회는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 문제는 전국의 1만여 여행업체의 주요 수입원임을 재확인하고 기존 9%에서 5% 지급으로 45% 인하할 경우 여행상품 유통구조가 와해된다며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여행사 규모를 막론하고 운영이 불가능함에 따라 여행업계의 생존권 차원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적 항공사를 설득하기 위해 항공권 발권 수수료 인하로 인한 직·간접 고용 효과, 항공 고객 편의 효과, 항공사의 인권비 절약효과 등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연구기관에 용역 의뢰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앞으로 BSP코리아 대리점이 연명하여 정부 각 기관에 호소하고 최종적으로는 1만개 여행사가 집단행동을 통해 정치·사회문제로 부각시켜서라도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항공사에 발권 수수료 인하의 빌미를 제공했던 여행업계의 과도한 발권 할인을 강력하게 자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과도한 항공권 판매수수료 지급을 광고에 게재하는 모든 여행사에 즉각적인 광고 중지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KATA 회원 제명을 이사회에 상정하며 이같은 사항을 각 항공사, 세무서, 금융기관 등에 통보해 여행업이 올바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 국외여행업위원회도 국적 항공사의 항공권 판매 수수료 대폭 인하 움직임과 관련하여 전문 업계지에 호소문 광고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