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8호]2007-11-30 14:35

광주-중국 장사 노선 운항 중단
심양노선도 재취항 불투명, 무안공항 여파 커 광주공항에서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운항돼 온 광주-중국 장사(長沙)노선이 9일부터 무안공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24일, 운항이 전격 중단됐다. 중국 장사노선은 광주시관광협회와 중국 호남성 정부간에 전세기 형태로 6개월간의 운항 뒤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해 왔으나, 무안공항으로 옮겨지면서 탑승객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정기노선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7년간의 노력으로 지난 4월부터 정기 노선으로 취항한 광주-심양 노선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 전인 10월 24일 이미 중단됐으며, 현재로서는 내년 취항도 불투명하게 됐다. 광주관광협회 측은 “올 겨울부터 광주공항에서 10개 노선의 전세기를 운항하여 내년부터 10여개 국제 정기노선을 취항시키려고 했으나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한편 무안공항의 12월 전세기 취항은 5-6개 지역으로 한정되며 편수도 대폭 축소된다. 따라서 내년도 무안공항에서의 국제 정기노선은 상해와 대만 노선 외에는 운항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