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5호]2023-03-21 10:47

​온다, 베트남 리비에 PMS 솔루션 공급…글로벌 호텔 시장 진출
 
베트남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앤엠 호스피탈리티에 PMS·CMS 솔루션 공급
동남아, 중동,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호텔들의 디지털 전환 도울 것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자체 개발한 호텔 숙박관리시스템(PMS)이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ONDA’는 지난 20일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앤엠 호스피탈리티(MNM Hospitality)와 숙박관리시스템(PMS) 및 채널 매니저(CMS)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숙박 시스템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여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호텔, 레지던스, 빌라 등 다양한 숙박시설의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LIVIE)의 운영사이다. 현재 리비는 다낭, 하노이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숙박시설 운영 및 호스피탈리티 자산 위탁 운영을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ONDA’의 호텔·리조트용 숙박관리시스템 ‘Dive’는 LIVIE Ha Noi Ham Long, LIVIE Da Nang An Thuong, LIVIE Da Nang Style, Alyssa Da Nang Hotel 등 4곳에서 기존 PMS를 대체해 운영되고 있다. 리비의 신규 숙소에도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ONDA’가 제공한 Dive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기존 호텔에서 많이 쓰이는 설치형 PMS가 가진 복잡한 사용성, 느린 업데이트, 어려운 사후 관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메뉴 구조로 실제 호텔리어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Dive는 PMS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호텔의 니즈에 따라 객실관리시스템(RMS), 회원제 기반의 세일즈 관리, 골프 예약 관리 등을 조합하여 도입 가능하다. 국내 최대 숙박 판매 네트워크인 ‘ONDA’ HUB와 연동돼 국내외 40여개 채널에서 숙소 노출 및 신뢰도 상승, 예약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다이브는 최근 국내 한 프리미엄 회원제 호텔·리조트의 가평, 남해, 제주, 부산 등 전 지점에 보급되고 있다.
 
오현석 ‘ONDA’ 대표는 “‘온다’가 만든 Dive PMS는 ‘온다’의 호텔 디지털 전환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 공급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여러 해외 호텔에서 먼저 문의가 오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 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 유니콘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는 2022~2023 2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에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3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호텔 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