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6호]2023-06-29 11:19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제5회 세계유산 관리자 포럼 시작 알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오는 9월 열리는 대면 세션에 앞서 6월 및 7월 중 세 번의 온라인 세션 진행
효율적인 세계문화유산 관리에 필요한 도구, 자원 및 지식 등을 제공할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오는 9월 사우디 라야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유산 관리자 포럼’의 대면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세 번의 온라인 세션 중 첫 세션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첫 온라인 세션에서는 이번 포럼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시스템과 프레임워크 그리고 참가자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세계유산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는 전 세계의 세계유산 관리자들과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자원, 그리고 문화유산 보전 및 모니터링의 과정을 다루었다.
 
이어 오는 7월 4일과 13일에 열리는 남은 두 번의 온라인 세션에서는 세계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러 요인들과 세계 유산의 보편적 가치 및 속성, 그 외에도 유산의 중요성, 매니지먼트 자격 조건 및 접근 방식 등의 다양한 주제를 보다 면밀히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해당 세션에서는 문화 유산이 위치한 사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 유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진의 대응 방식 등이 논의된다. 세션 참가자들은 그룹 토론과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향후 50년의 세계문화유산 관리’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세계유산 관리자 포럼은 사우디 교육문화과학 및 문화유산 위원회로 대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주최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및 국제 문화재 보존복구 연구센터(ICCROM)와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이 운영하는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ICOMOS)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위원회의 제45차 연장된 세션 일정에 연계되어 열린다.
 
사우디 문화유산위원회의 CEO인 자시르 알 헤르비시(Jasir Al Herbish) 박사는 “전 세계 문화유산은 자연재해, 개발, 기후 변화 등의 여러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많은 문제에 당면한 세계유산 관리자들이 문화유산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와 지원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해당 포럼이 문화유산 분야의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이유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세대를 위해 세계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와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유산 관리자와 전문가들에게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이들이 유산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과 정책들을 수립할 때 협력과 행동지향적 조직화로 유산관리와 보전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