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25호]2023-09-20 11:00

필리핀 여행하기 좋은 가을 시즌, 필리핀 관광부 추천 즐길거리 5선
마닐라, 바콜로드, 보홀, 보라카이 등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매력의 필리핀 여행
  
필리핀은 연중내내 열대 기후를 즐길 수 있는 대표 휴양지로 알려져있지만, 우리나라가 가을로 접어드는 추석 시즌부터 초 겨울까지는 1년 중 필리핀을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이다. 이 시기에 필리핀은 건기에 접어 들어 비교적 선선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와 함께 열대 낙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가을 시즌을 맞이하여 필리핀 관광부는 추석 연휴부터 10월까지 필리핀 주요 지역에서 꼭 경험해봐야할 스폿, 축제, 액티비티 등이 포함된 즐길거리 5선을 소개한다.
 
 
1. 바콜로드, 마스카라 페스티벌(MassKara Festival in Bacolod City)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매년 10월 약 2주간 바콜로드 도시에서 열리는 필리핀 대표 측제 중 하나로, 군중을 의미하는 마스 (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뜻하는 카라 (kara)가 만나 ‘웃음 많은 얼굴들’이라는 어원을 담고있는 가면 페스티벌이다.
 
모두가 힘들지만 그럴 때일수록 웃자라는 의미에서 기원된 축제답게, 축제 기간 내내 이 도시의 남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쓰고 바콜로드 광장을 가득 매운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푸드 페스티벌, 뮤직 콘서트, 미인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지니 이 기간에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마닐라에서 바콜로드까지는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가능 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 마닐라–비논도, 차이나타운 푸드트립(Chinatown food trip in Binondo, Manila)

마닐라 비논도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1594년에 첫 오픈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다. 지금까지 마닐라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닐라의 10월 날씨는 평균 25도에서 30도 사이를 유지해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무리없이 다닐 수 있다. 외관만으로도 맛집의 냄새가 풍기는 음식점들로 가득한 차이나타운에서 맛집 탐방을 하며, 과거로의 여행의 시간도 함께 즐겨보길.
 
 
3. 리잘, 보물산(Treasure Mountain in Rizal)

이곳에서 만나는 봉우리를 감싸는 신비로운 구름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생’ 운해일 것이다. 리잘 보물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고생이 따르지만 한번 올라가본 사람이라면 대자연이 풍기는 장엄함과 태고의 신비에 말을 잇지 못할 수 있다. 등산만 하기에 아까운 방문객들은 조식부터, 장애물 등반 코스, 거대 시소, 보사이 폭포 일정이 포함된 데이투어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데이투어로도 아쉽다면 자연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추천한다. 자가 텐트 이용은 불가하며, 이곳에서 대여해주는 텐트만 이용가능하다. 마닐라 도심에서 리잘 보물산까지는 차로 약 두 시간 소요. 네비게이션에 보물산 (Treasure Mountain)을 검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다.
 
 
 
4. 보홀–발리카삭, 호핑투어(Balicasag Island hopping tour in Bohol)

최근 필리핀 대표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보홀. 짧은 비행시간과 더불어 보홀 내 이동 동선도 짧아 인기 급상승 목적지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특히 보홀은 물놀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준급 다이버들뿐만 아니라 초보들이 즐기기에도 적당한 다이빙 스폿이 다양하게 자리해 있으며, 형형색색 아름다운 열대어와 산호는 기본 야생 돌고래, 거북이, 고래상어 등을 만날 수 있다.
 
올 여름 물에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하고 아쉽게 지나쳤다면, 물놀이 하기 딱 좋은 보홀로 떠나보자. 현재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이 인천-보홀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며, 에어부산의 경우 추석 황금연휴 시즌을 맞아 부산–보홀 부정기편 직항 노선을 오는 9월 27일과 9월 30일, 10월 3일, 10월 6일 총 4회에 걸쳐 운항할 예정이다.
 
 
5.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Sunset Sailing in Boracay)

오로지 돛의 힘으로 세일링 하는 감성 가득한 배에 올라 아름다운 보라카이의 노을을 즐겨보자. 건기가 시작되는 10월에는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선셋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데 붉게 물들여진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선셋 세일링 중에는 누구나 막찍어도 한편의 그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이 인천-보라카이 (칼리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