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9호]2006-09-29 10:22

[발리, 우부드 행잉 가든즈 호텔] "신비롭고 매력적인 여행의 정점"
산새의 보금자리 닮은 예술가의 산악리조트

인도네시아의 최대 휴양지로 알려진 신들의 섬 ‘발리’. 발리에서도 그들만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각종 그림들이 살아 숨 쉬는 우부드를 소개하자면 예술가들의 마을이라는 닉네임을 따로 떼어놓을 수가 없다.

발리의 산간에 자리를 잡고 태초의 깊은 자연과 함께 수많은 전통유산을 보유한 이 신비로운 마을은, 오래전부터 목각 및 그림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국적인 독특함이 극에 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발리를 찾는 여행객의 목적이 대부분 허니문인 것을 감안할 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히 분포된 곳은 아니지만, 자연이 줄 수 있는 감흥과 여행 자체만의 매력을 강조한다면, 우부드는 분명 여행의 정점에 도달한 지역이다.

특히, 이처럼 신비롭고 놀라운 우부드만의 매력을 배로 증가시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욱 흥미로운데, 지난 해 오픈한 인도네시아 산악리조트 ‘우부드 행잉 가든즈 (Ubud Hanging Garden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실 30평의 객실과 프라이빗 수영풀을 완비한 최고급 리조트로 무엇보다도 4백m 높이에 리조트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은 결코 우부드가 만만한 휴식처가 아님을 보여준다. 고대의 나무들로 둘러싸인 높은 산과, 푸른 대지가 정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언덕에서 아융강을 감상할 수 있는 극적인 리조트로 멀리서 보면 흡사 새들의 둥지가 산 속에 박혀 있는 듯 신비롭기만 하다.

덴파사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반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우브드 행은 현재 총 38개의 객실을 지니고 있으며, 객실 내 에어컨, TV, DVD, 실내금고, 전화, 미니 바, 헤어드라이어, 목욕가운 같은 풍부한 부대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객실은 디럭스 풀빌라, 디럭스 스위트 풀빌라, 투 베드룸 가족 풀빌라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빌라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시설과 세세한 인테리어가 비교적 흡족하게 조성되어 있다. 또한, 각종 스파 및 다양한 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센터, 풀, 도서실, 부티크, 매점 등이 있다. 특히 우부드 중심부로 나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고객의 편의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퓨전 프렌치 요리를 장엄한 아융강의 골짜기를 벗 삼아 맛볼 수 있는 ‘Beduur Restaurant’, 신선한 유기농 자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Di Atas Pohon Cafe’, 붉은 석양이 하나의 배경처럼 세팅된 ‘Bukit Becik Bar’ 등의 식당도 우브드 행을 찾은 여행객들을 만족감에 취하게 한다.

순간순간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식상한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행위가 여행이다. 뭔가 새로운 하나를 발견하고 난 뒤, 금방 지루함을 느끼는 여행객들에게 속속들이 즐거움과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예술가들의 보금자리. ‘우브드 행’ 그 탁월함에 박수를 보낸다.

문의=크루즈인터내셔널 02)775-0240.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 트레인&크루즈>
오리엔트·익스프레스 호텔, 트레인&크루즈는 전통적인 역사와 문화가 뒷받침되는 훌륭한 여행목적지에 보다 고급스러운 여행과 휴식을 제안하는 국제적인 호텔·레저 기업체다.

당초 영국의 대표적인 컨테이너 회사 시·컨테이너즈사의 레저 부문으로 설립됐으며, 1976년 이탈리아 베니스의 명문 호텔, 호텔·치프리아니의 구입으로 인해 호텔 업무를 함께 시작했다.

이후 1982년, 세계 호화 열차의 대명사이자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무대로 익숙한 왕년의 오리엔트 특급을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로서 부활시켜 세계적인 레저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오리엔트는 전 세계 25국가에 6개의 호화 열차, 2개의 리버 크루즈, 50의 럭셔리 호텔, 2개의 레스토랑 등 총 49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아시아 지역 호텔 안내>
무엇보다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각 호텔은 다른 유명 호텔체인처럼 통일된 브랜드 전략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이 소규모로 우아한 공간에서 개인적인 서비스를 제공 하며, 호텔 명칭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각 호텔의 고유한 개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6개 아시아 지역 호텔들은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짐바란 푸리발리’, 예술가들의 마을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산악리조트 우부드에 오픈된, ‘우부드 행잉 가든즈’, 태국의 코사무이에 자리한 ‘나파사이’, 신비의 나라 미얀마 속 ‘더 가버너스 레지던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지정된 라오스의 고도,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라 레지던스 푸바오’, 세계적인 고적 앙코르와트의 관문도시 씨엠립 중심에 ‘라 레지던스 단코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