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27호]2023-10-20 09:58

​베트남항공,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 Boldest Move 수상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선정, 폐기물 관리 솔루션 우수한 Top 3 항공사에도 이름 올려
 
베트남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Skyteam)’이 지난 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 (이하 TSFC, The Sustainable Flight Challenge)”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TSFC의 주요 시상 부문인 ‘가장 대범한 움직임 (Boldest Move)’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폐기물 관리 솔루션 (Cleaning Waste Management Solution)’ 부문에서도 최고의 항공사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항공은 시리얼과 스낵 등의 기내에서 소비되지 않은 식품들을 비엣하베스트 (VietHarvest)에 기부하고 있다. 비엣하베스트는 2022년 6월 출범한 혁신적인 신생 사회적 기업으로 품질 좋은 식품들을 모아 엄격한 품질 관리 절차를 거쳐 베트남 낙후 지역 및 소외 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베트남항공 부사장 당 안 투안 (Dang Anh Tuan)은 “이번 수상은 환경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배고픔과 굶주림으로 힘든 취약 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면서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도 앞장서려는 베트남항공의 의지가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지속가능한 문화와 생태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항공의 미래를 개척하고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업계의 목표를 앞당기기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베트남항공은 2023년 5월 지속 가능한 항공편 챌린지의 일환으로 하노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장거리 비행편 VN37을 운항하였으며 사회적 기업인 림루프 (Limloop)와 손잡고 사용이 어려운 수백개의 구명조끼를 핸드백으로 재활용하였다. 베트남항공은 또한 미국대두협회 (USSEC)와 협력하여 제철 식재료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재배한 대두의 대체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스카이팀의 지속 가능한 항공편 챌린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세계 많은 항공사들이 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속가능한 활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번 시상은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 (Royal Netherlands Aerospace Center)와 PA컨설팅 (PA Consulting) 등 국제 항공 및 지속가능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평가되었으며, 총 25개의 주요 부문 및 7개의 종합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