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3호]2008-01-04 11:24

[신년기획] 2008 한·일 교류의 해
한·일 관광교류의 새로운 전기 마련 인바운드 시장 성장 여부 관건 청소년 교류 및 지자체 활성화 추진 2008년은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와 일본 국토교통성의 주관 아래 한일 양국 간의 관광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한ㆍ일 교류의 해다. 이에 따라 올 2008년이 한ㆍ일 관광교류의 획기적인 발전을 일궈 내는 성공적인 해가 될 수 있을지에 양국 관광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해 한국을 찾은 일본관광객수(2백24만명)가 일본을 찾은 한국관광객수(2백60만명)보다 적은 출초 현상이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아웃바운드에 비해 현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인바운드 시장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을지가 성공 여부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양국은 지난 2007년 12월 13일, 대구에서 제 22차 한일관광진흥협의를 개최하고 2008년 한일관광교류의 해 지정 및 양국 공동사업의 추진을 골자로 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 날 회의를 통해 한일관광교류의 해 선포식 행사 개최와 청소년 교류 활성화 및 지방간 교통 활성화 같은 구체적인 사업 내역을 확정지었다. 특히 양국 간 한류 붐에 힘입어 문화관광교류가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양국 관광교류의 큰 핵심을 문화 및 스포츠 교류의 확대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국내 스포츠 이벤트 ▲ 2008 코리아오픈 피겨스케이팅 대회 ▲한일 프로야구 친선 경기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한일관광교류의 밤 ▲한일청소년교류페스타 ▲지자체자매결연사업 ▲전시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양국 간 폭 넓은 이해관계 역시 증대할 예정이다. 한일관광교류의 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한국관광공사 측은 “2003년을 기점으로 방일 외래관광객수가 방한 외래관광객수를 추월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일본이 7.5%인 반면 한국은 2.5%로 일본에 뒤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한일교류의 해를 통한 사업 전개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1백엔당 9백원을 상회하던 환율이 2007년 6월 7백50원까지 하락됨에 따라 지난해 일본인바운드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됐던 것 같다”고 분석하며 “현재 엔화는 8백50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본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시장의 고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임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한국관광공사 일본팀 02)7299-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