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3호]2008-01-04 11:37

[신년기획]2008년 한국-중국 산동성 관광의 해
2008년 한국-중국 산동성 관광의 해 문화의 성지 ‘산동성’이 온다 교류의 해 바탕, 다양한 활동 펼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신중목)가 한 지역 외래관광객 유치 1백만명 시대를 연다. 관광협회와 중국 산동성여유국은 올 해를 양 지역 ‘교차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중국의 경제중심지이자 독특한 관광 목적지인 산동성의 개발 가능성과 올 한 해 펼쳐질 양 지역의 다양한 활동계획을 조사해봤다. <편집자 주> 중국 내 ‘문화의 성지’ 산동성으로 향하는 발길이 보다 편리하고 분주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중국 산동성여유국은 2008년을 한국-중국 산동성 관광의 해로 지정, 양 지역 간의 고른 방문과 발전은 물론 인바운드 진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산동성 지역의 지난해 한국방문 관광객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1만여명 정도. 그러나 올해는 1백만명을 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역시 2백만명의 방문객을 보낸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인 상태. 특히 2008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 등을 통해 중국이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을 감안하여, 중국시장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출입국 제도 개선이나 비자 간소화 같은 핵심사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뿐 아니라 중국관광객 선호도 및 만족도에 근거한 상품을 개발 및 홍보하고 ‘한류’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한 다양한 테마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관광협회 측은 “양국 간의 투자 무역 및 항공 협정 등에 힘입어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양국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만 보더라도 한국인의 중국방문객 숫자가 5백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은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관광 수요의 잠재력은 무한할 것”이라며 “중국수학여행단 비자 면제, 공무 목적 중국관광객 초청장 발급 지원 등 협회로서 할 수 있는 사안들을 적극 추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동성은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에 위치하고 있으며 GDP(국내 총생산)가 중국 내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및 산업의 대성지이다. 총 9천3백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역사 및 문화가 유구하고 독특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태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세계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황하의 물줄기가 산동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또 청도, 연태, 위해, 일조 등 4개의 유명 관광도시가 3천Km에 이르는 해변가에 분포돼 있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해변휴양관광지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양국 관광 교류 현황 활발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 관광협회와 중국 산동성이 올해를 ‘한국-중국 산동성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양 지역 간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지역 간 교류와 투자는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지난 1999년 31만7천명에서 2006년 3백92만3천명으로 증가하며 2007년 12월부로 ‘한국방문 중국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또한 중국을 찾은 한국관광객도 지난 1999년 31만7천명을 시작으로 2007년에만 97만8천명에 이르는 등 양국 국민들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산동성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 1990년 7천6백57명에서 꾸준히 성장, 2007년에는 약 1백10만명에 이르렀다. 특히 산동성에는 약 10만5천명의 한국인 체류자 외에도 조선족 동포가 18만명 가까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유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면 올해는 양국 간의 더욱 활발한 방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한국과 산동성을 잇는 교통편이 비교적 충분히 마련돼 있어 이를 이용한 여행상품 개발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항공노선의 경우 6개 노선이 주 1백50회 운행되고 있다. ▲청도-인천(주 77회) ▲청도-대구(주 2회) ▲청도-부산(주 3회) ▲연태-인천(주 32회) ▲제남-인천(주 5회) ▲위해-인천(주 31회) 등이 그 예. 또한 해상노선의 경우 ▲청도-인천 ▲청도-군산 ▲연태-인천 ▲위해-인천 ▲석도-인천 ▲용안(영성)-평택 등 총 7개 노선이 각 주 3회씩, 총 주 21회 운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동성의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의 산동성 지역 투자는 90% 이상이 청도, 위해, 연태 등지에 집중돼 있으며 한국기업들의 소재는 서울 (38.8%) 및 경기도 (21.4%) 일대에 분포돼있다. 향후 산동성 정부는 교통운송설비작업 및 전자정보, 가전산업 등의 산업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어서 보다 많은 한국기업의 진출이 전망된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