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0호]2023-11-24 10:50

홍콩관광청, CJ ENM과 손잡고 글로벌 단편 영화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 펼쳐
 
강윤성 감독 단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가져
홍콩의 신비로운 매력 담긴 여행 스팟 단편 영화로 소개
홍콩, 관광 명소부터 로컬 스팟까지 꿈 같은 로맨스의 배경으로 색다른 모습 선보여
  
홍콩관광청과 CJ ENM이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원더걸스 우혜림, 2PM 황찬성과 함께 매혹적인 홍콩의 모습을 담은 단편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를 선보인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이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세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윤성 감독의 첫 판타지 로맨스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홍콩관광청이 후원하고 CJ ENM이 제공 및 배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Hong Kong In the Lens)’의 한국 편으로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와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앨리스 리 홍콩관광청 홍보 총괄, 강윤성 감독, 여자 주연 배우 우혜림, 남자 주연 배우 황찬성
 
‘홍콩 인 더 랜즈’는 태국, 필리핀, 한국의 대표 영화 감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홍콩의 매력을 표현한 단편 영화 시리즈이다. 홍콩을 모티브로 한 총 3편의 단편 영화는 홍콩의 역사적인 랜드마크,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그리고 현지 삶을 담아낸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강윤성 감독이 선택한 홍콩의 대표 스팟이자 영화의 첫 시작을 담은 ‘1881 헤리티지’는 홍콩 침사추이에 위치한 역사 깊은 랜드마크이다.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홍콩해양경찰본부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는 복합 쇼핑몰, 호텔, 그리고 전시 공간 등으로 이뤄진 문화 명소이다. 특히 빅토리아 양식과 동서양 건축 양식의 독특한 조화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어 많은 여행객과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감독과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사회자 박경림, 강윤성 감독, 우혜림, 황찬성
 
홍콩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 오션 터미널 데크(Ocean Terminal Deck)는 홍콩의 가장 큰 쇼핑센터 하버 시티(Harbour City)에 새롭게 증축된 전망대이다. 270도에 이르는 빅토리아 하버 전망을 자랑해 홍콩의 일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홍콩섬의 구룡의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현지 커플들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기도 한다.
 
색다른 야경을 제공하는 아쿠아 루나(Aqua Luna)는 빨간 돛을 단 중국 전통 정크 보트로 매일 밤 8시에 빅토리아 항구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크루즈이다. 빅토리아 항구의 중심에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홍콩의 그림 같은 야경의 안으로 빠져 들 수 있어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앨리스 리 홍콩관광청 홍보 총괄이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잘 알려진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홍콩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도 소개됐다. 극 중에서 ‘찬성’이 홍콩식 요리를 선보이는 타이온 커피&티(Tai On Coffee& Tea Shop)는 차와 식사를 함께하는 홍콩 특유의 식당 형태인 차찬텡(Cha Chaan Teng)이다. 전통적인 홍콩식 메뉴부터 감각적인 음식을 제공하는 차찬텡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홍콩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여주인공 우혜림이 하트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인 청(Dane Cheng) 홍콩관광청장은 “’내 안에 홍콩이 있다’를 비롯한 ‘홍콩 인 더 렌즈’ 단편 영화 시리즈는 화면 속 홍콩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오는 12월 8일 저녁 9시 30분 tvN SHOW를 통해 공개된다. 방송 직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통해서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박경림씨가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했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 단편 영화는 지난 11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쇼케이스가 열렸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우혜림, 황찬성, 영화 후원을 한 홍콩관광청의 앨리스 리 홍보 총괄, 김윤호 한국지사장, 진행자 박경림씨 등이 참석했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남자 주인공 황찬성이 볼하트를 선보이고 있다
 
강윤성 감독은 "두 배우의 출연이 정해지고 나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관계였는지 물어봤다.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고치면서 작업을 했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내는 방법으로 본인을 가미하면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캐릭터를 더 사랑해주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실제 배우의 이름을 쓰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유를 설명했다.
 
강윤성 감독은 “오랜만에 단편 영화 작품을 만든다는데 흥분이 되면서도 자칫 홍보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도 된 것이 사실”이라며 “작품에 대한 모든 권한을 받았기에 첫 촬영지인 1881 헤리티지에서 시작된 러브 판타지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제작 뒷얘기를 들려주었다.
 
우혜림과 황찬성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원더걸스와 2PM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작품은 황찬성과 우혜림의 실제 이름부터 과거 활동 배경, 친분 등을 그대로 차용해 실제인지 영화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내 안에 홍콩이 있다' 남녀 주연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 속에는 "2010년 원더걸스 미주투어 때 2PM이 오프닝 게스트로 서고, 13년 만이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러나 두 배우는 실제 작품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특히 우혜림은 어린 시절 홍콩에서 살았던 만큼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두 주연 배우는 촬영 중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키스신을 언급하며 키스신의 수위에 대한 조절 등 제작 뒷얘기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