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37호]2024-03-08 10:49

입국 검역조사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김해공항(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 운영
자동검역심사대 도입으로 입국자 비대면 검역조사 기반 마련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월 29일부터 김해공항(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검역심사대 시범 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제1차 검역관리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효과성을 평가한 후 2024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한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확인 및 증상 여부를 심사받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무인심사대를 통과하며 입국자 스스로 여권 또는 Q-CODE 스캔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검역조사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첫 시행일인 지난 2월 29일에는 대만 발 CI188편 승객 179명 중 109명인 60.9%가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했고, 입국자 평균 검역 완료 시간은 약 14분이 소요됐다. 이는 기존 검역심사대에서 검역에 소요됐던 시간(약 20분)보다 1.4배 빠른 것으로 자동검역심사대가 확대되면 많은 수의 여행객이 일시에 입국할 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한 입국자의 전산화된 검역 정보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이 가능해 국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자동검역심사대 도입과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국내 입국 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