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1호]2024-04-12 10:09

​맛집부터 전통 공방까지, 나만 알고 있던 <오래가게> 추천받습니다
 
서울시, 30년 이상 음식·전통공예·생활문화 업종에서 전통과 가치를 이어온 ‘오래가게’ 발굴
오는 4월 30일(화)까지 내·외국인 추천 가능…현장 검증·전문가 평가 등 거쳐 선정
서울 곳곳에 선정된 ‘오래가게’의 안내 책자·홍보영상 등 배치…서울만의 관광 콘텐츠로 확대
  
서울시가 도시의 옛 문화를 찾아 즐기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30년 이상 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오래가게’를 발굴해 서울만의 개성 있는 관광콘텐츠를 확대한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1개가 선정됐다. 2024년 현재 110개 가게가 운영 중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전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가게로는 서울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혜화의 <학림다방>,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금박연>, 고종이 즐겨 찾던 필방 <구하산방> 등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맛과 멋을 간직한 ▴음식점 ▴전통 공예 ▴생활문화 업종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오래가게’를 지난 4월 11일(목)부터 오는 30일(화)까지 추천받는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신림의 ‘미림분식’(2019년 오래가게 선정)

서울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우리 동네 ‘오래가게’가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시는 추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오래가게’를 최종 선정한다.

추천 기준은 공통으로 3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여야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내공이 담겨 있거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추천받는다.

먼저 ‘음식점’은 중구와 종로구 지역에서 한식, 양식 등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곳이라면 추천할 수 있다.
‘전통공예’와 ‘생활문화’ 분야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발굴한다. ‘전통공예’는 도자, 금속, 옻칠, 자수 등이 포함된다. ‘생활문화’는 문방구, 양장점, 책방, 이발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면 추천할 수 있다.
 
 
‘오래가게’를 추천하고 싶은 내외국인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mediahub.seoul.go.kr) 내 이벤트 또는 오래가게 공식 인스타그램(@seoul_oraegage) 계정에 연결된 설문지에 추천 가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매주 추첨을 통해 참가자 총 15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래가게 중 가장 오래된 가게인 북촌의 ‘금박연’(2017년 오래가게 선정)
 
한편,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오래가게’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종 선정 이후 안내 책자와 홍보영상 등을 배포해 ‘오래가게’를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오래가게’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공식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korean.visitseoul.net) 내 명소(오래가게)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가영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장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하는 로컬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래가게’에서 즐거운 추억을 얻어 다시 찾아오는 서울만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