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6호]2008-01-25 13:35

온필, 3년간 콘텐츠 확보에 주력
필리핀 시장 성장에 기여 할 것 필리핀항공 한국총판대리점 세운항운(대표 정욱)은 지난 22일 관광업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 7일 오픈한 웹사이트 온필(www.onfill.co.kr)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필리핀 국가포털 사이트를 표방하는 온필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채 한 달이 못된 현 시점에 하루 방문자수가 6~7천명에 이르러 업계와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운항운 측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통신원을 확보하는 등 총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온필을 탄생시켰다. 박승규 부장은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젊은 층이 갖고 있는 필리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2~3년간 콘텐츠 확보에 힘을 쏟아 필리핀 관광시장의 크기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 여행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문을 활짝 열고 있다”며 “웹2.0 기술을 기반으로 그 동안은 불가능했던 새로운 여행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온필 측은 자체적인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지식백과’와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 정보 생성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일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상품 구매 등의 현실적인 보상체계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박상용 팀장은 “기술적인 기반은 이미 갖춰졌다”며 “앞으로 어떻게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온필 측은 현재 싱글레이디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