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9호]2008-02-22 17:10

M.I.C.E의 꽃 ‘인센티브’

리조트별, 차별화된 전략 눈길

최고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야 만족 높아

세계화라는 거대한 흐름속에 여행시장의 변화 역시 일정부문 그 모습을 같이하고 있다. 체감으로 느끼는 패키지 시장의 축소와 FIT 시장의 확장은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산업시장은 FIT시장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M.I.C.E.(Meetings : 회의, Incentive : 포상, Convention : 컨벤션, Exhibition : 전시박람회)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MICE는 관광관련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산업으로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전 세계 각 국가들은 전략적 차원에서 MICE를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지정,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박람회 중 국내 대·중·소형여행사 뿐만 아니라 리조트 및 호텔, 항공사 등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인센티브(Incentive)’시장.

인센티브는 기업체에서 자사의 사원들을 격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여가의 경험을 제공하는 동기부여 수단이며 직원 화합, 업무성 향상, 매출 향상 등을 성취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세계 인센티브시장은 이제 도시별, 리조트별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했다. 무엇보다 인센티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여행지역의 안전성과 직항 항공편,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 행사를 진행하는 전문 인력 등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인센티브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단거리 위주로 진행됐던 행사가 장거리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나 최근 다시 단거리 지역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는 장거리 지역이 인센티브 행사 결과 고객들의 호감 만큼 행사 비용과 이동 시간 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 또한 만족스러운 호텔 및 리조트가 행사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인센티브상품의 경우 대부분 대규모의 인원이 동시에 움직이며,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추구하기 때문에 치밀한 사전 계획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준비돼야 한다.

따라서 각 지역의 리조트들은 인센티브시장의 욕구를 공략하려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일례로 비수기 시즌에는 인센티브시장이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인센티브여행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마카오 등에서 인센티브 목적 리조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각 리조트들을 소개한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  세련미 넘치는 인센티브 여행

마카오가 새로운 MICE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28일 오픈한 베네시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매 리조트인 베네시안과 같이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대표이사인 쉘던 아델슨의 의해 만들어졌다. 개장 전부터 이미 거대한 규모와 고급스러움으로 세계적인 이슈를 낳았으며 뛰어난 시설은 타 리조트와 비교 할 수 없다.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 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스링크를 나무와 인조잔디로 바꿀 수 있는 다용도 무대와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베네시안리조트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다양성’이다. 대규모 컨벤션 홀은 물론 호텔, 카지노, 쇼핑, 실내대운하, 곤돌라 등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곳에서 모두 해결된다는 점.

그러나 아직 마카오하면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해 인센티브여행지로 선택받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현재 기업체들은 직원들에게 휴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포상해주고 싶어 하는 경향이 짙어 어두운 이미지가 잔재하고 있는 마카오를 꺼려하는 분위기.

하지만 ‘마카오=카지노’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한다면 MICE 수용 포화상태인 홍콩을 대신할 차세대 아시아 MICE도시로 더욱 부상할 것이다.

문의=마카오정부관광청 02)778-4402 / www.macautourism.go.mo

● 수트라하버리조트 사바 말레이시아  최상의 테마 연회, 최고의 만족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자리한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전체 한국 이용자 중 30%를 인센티브 그룹이 차지하며 국내 인센티브시장의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지난해 10월 TTG 트래블 시상식에서 ‘2007 베스트 미팅 & 컨벤션 호텔 대상’을 수상해 비즈니스 목적지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검증받았다. 수트라하버리조트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호텔과 27홀의 챔피언십 골프코스 등을 갖추고 있는 고급 휴양지이며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28개의 회의실 및 펑션(Function)룸, 2개의 그랜드볼룸, 최고의 장비, 각종 행사 성격에 맞는 다양한 테마별 연출 및 전문적인 서비스로 인센티브 그룹의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마젤란 그랜드 볼룸’은 극장스타일로 2천5백명, U 스타일로 1천8백명, 연회장소로 1천2백명을 수용할 수 있어 품격 높은 다양한 대형 연회 그룹행사를 연출할 수 있으며, ‘퍼시픽 그랜드볼룸’은 극장 스타일로 1천2백명, U 스타일로 1천명, 연회장소로 5백50명을 수용 가능하다. 수트라하버는 인센티브 그룹이 원하는 테마에 따라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맞춤 연회는 물론 다양한 시청각 장비와 첨단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더불어 골프, 스파, 크루즈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마누칸 섬 투어는 물론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의 트래킹 등 리조트 내·외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문의=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52-6262 / www.suteraharbour.co.kr

 

● 사이판 월드리조트  완벽한 워터파크 및 한국형 맞춤서비스

최근 몇 년간 인센티브여행시장은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포상휴가로 해외에서 맘껏 마시고 놀면서도 집에 있는 가족들이 걸려 마음 한켠이 불편한 직원들을 배려해 요즘에는 가족 모두 함께 떠나는 포상휴가가 늘어나고 있다.

부부와 자녀들로 구성된 가족 포상휴가는 기본적으로 인센티브 그룹이 갖춰야할 조건 이외에도 다양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탁아시설과 건전한 유흥 시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식 등 가족포상휴가에 적합한 리조트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리조트는 바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총 2백6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객실 오션뷰이다. 윈드서핑, 비치발리볼, 카누, 스노클링, 보비켓트, 테니스 등 리조트내 스포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고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얄타가볼륨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한식당은 물론 7개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현재는 인센티브 그룹이 월드리조트 전체 한국 이용객중 약 10%정도만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펼쳐 인센티브시장 공략에 박차를 더할 예정이다.

문의=사이판 월드리조트 한국사무소 02)739-6200 / www.saipanworldres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