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62호]2024-12-02 10:58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2025년도 수공예의 해 동참 위해 국왕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수공예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예술학교와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영국 국왕재단(The King's Foundation)의 전통예술학교가 진행하는 ‘2025년도 수공예의 해’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 위해 재단과 협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계약식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의 장관인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왕자(Prince Bader bin Abdullah bin Farhan)가 참석한 가운데 리야드 내 로숀 프론트(Roshon Front)에서 진행된 ‘사우디 국제 수공예 주간 전시회(바난)’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계약 서명식에는 하메드 빈 모함메드 파예즈(Hamed bin Mohammed Fayez) 사우디 문화부 차관이, 재단 측은 킹 찰스 전통예술학교의 책임자인 칼레드 오마르 아잠(Khaled Omar Azzam) 박사가 대표로 자리했다.

협약은 오는 2025년 한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수공예품의 가치를 되살리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 여러 지역에 공예 분야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행시키기 위한 협력 계획이 포함됐다. 해당 협약의 주요 핵심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예품의 부흥’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초 시작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국왕재단의 전통예술학교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디자인과 공예에 초점을 맞춘 교육 이니셔티브를 실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왕국 전역에서 사우디의 전통공예를 부흥시키고 재건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국왕재단은 지난 1986년, 웨일스 왕자로 알려진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국왕 찰스 3세가 설립한 자선교육 기관이다. 재단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심에는 사람과 커뮤니티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시 디자인 및 전통 건축의 원리를 가르치고 시연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재단의 전통예술학교는 전통예술의 창의적 예술행위를 위한 대학원 프로그램 및 훈련 과정을 바탕으로 전통예술과 기술을 매우 중요시해 왔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포괄적인 국가 문화 전략의 주요한 핵심 목표를 반영해 국제 문화 교류의 활성화를 힘쓰고 있는 사우디 문화부의 전략적 실행안을 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협약을 통해 사우디 장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장인정신에 관한 교육과 개발 프로그램을 구현해 ‘2025 수공예의 해’를 선보이고자 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예품 생산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문화부의 노력의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