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0호]2008-02-29 14:16

내나라여행박람회



"국민과 함께 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

광주·전남 방문의 해 맞아 두 지자체 부각

도자기 공예를 선보이는 경기도 체험관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ㆍ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ㆍKBS 한국방송 등이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가 주관한 ‘2008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지난 27일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오는 3월 1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개최 5회째를 맞는 내나라박람회는 현 여행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인ㆍ아웃바운드 시장의 고른 성장과 발전을 주된 목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전면 실시에 따라 높아진 국민들의 여행 수요를 국내로 유도, 여행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고자는 취지도 포함하고 있다.

27일 개막식에는 오지철 공사 사장과 김종민 장관,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관광관련 인사 외에도 주한 외교사절단,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연극배우 박정자씨 등 수 많은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지철 사장은 박람회 시작을 선언하면서 “국민들의 국내 관광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 아래 문을 연 내나라박람회가 벌써 5회째를 맞아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박람회가 놀라운 모습의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구석구석 놀라운 우리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코엑스 1층 태평양 홀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2백여개 이상의 기관 및 단체가 참가했다. 또한 2008년 광주ㆍ전남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내나라여행박람회의 주빈으로 선정,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박람회 내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 주된 테마관인
광주.전남 방문의 해 부스
보다 주목할 점을 단순히 테마 부스를 설치하는데 급급했던 지자체들이 올해는 좀 더 풍성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 일반관람객들의 호응을 낳았다는 것. 일례로 용인시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 문화를 부스 앞에 재현해 놨으며 경기도는 도자기 공예, 템플스테이관은 전통 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펼쳤다.

이와 더불어 공사 측은 관광 관련 세미나와 실무진들의 비즈니스 만남, 유명 연사의 강연 등을 마련해 예년보다 탄탄한 행사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국내 영화 및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화&드라마관, 문학관, 지역의 공연을 소개하는 공연 마켓 등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부스들이 설치됐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박람회에 참가한 주부 관람객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즐길거리가 많아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며 “다만 설치된 부스들이 모두 가깝게 붙어 있고 정형화돼 있지 않아서 약간 혼잡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아쉽다”는 단점을 지적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02)6000-1417.

[박람회 운영관 및 행사 소개]

▲ 주제관

박람회에 함께한
진태구 태안군수.

- 고장 홍보마을(당신이 꿈꾸는 여행지,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확인하세요!)

- 행사 마트 레저타운 (기름 값 걱정 NO, 길 찾는 걱정 NO)

- 행쇼핑마을 (우수한 여행 용품 및 기념품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 역특산물관 (서울 한 복판에 전국 5일장을 개최한다!)

▲ 테마기획관

- 경관 (절망에서 희망으로!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청결 도우미!)

- 화&드라마관 (나 역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 행학교 (똑같은 여행은 싫다! 오직 나만의 여행을 위하여!)

- 학관, 공연마켓, Art in City

▲ 이벤트 부대 행사

- 행광장 (여행 축제 한마당, 그 열기 속으로)

- 행무대 (박람회 참여로 문화생활의 정수를 무료로 즐긴다)

- 품행사 (전국 보물찾기! 두 손 가득히 돌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