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0호]2008-02-29 16:41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비전 밝혀

“질(質) 경영으로 세계 항공 시장을 주도하자!”

대한항공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 국내외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2008년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전사적 영업지원 환경 구축 전략’으로 삼고 2008년 업무 계획과 실천 과제에 대한 워크숍 및 발표를 가졌다.

조양호 회장(사진)은 “오는 2009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은 양적인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질적으로 1등 기업이 되어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고품격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마케팅도 질(質) 경영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고객의 마음을 재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엄청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흑자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책임경영과 10-10-10(매출 10% 증대, 생산성 10% 향상, 비용 10% 감소) 경영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며 “항시 위기 의식을 갖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를 ‘성장 동력 확보의 해’로 삼고 신규 사업 및 신 시장 개척,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