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1호]2008-03-07 10:11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대대적 증편

괌·후쿠오카·홍콩 등 신설 추진

무안국제공항이 3월을 기점으로 하계운항시즌에 접어들면서 괌, 방콕, 후쿠오카, 홍콩 등 국제선 운항 노선 증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중국동방항공이 상해를 주 7회 운항하는 등 국제선 3개 노선 주11회와 국내선 1개 노선 주7회를 운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과 5월에는 중국 심천항공이 항주와 장사노선을, 대한항공이 괌 노선을 각각 주2회씩 운항할 예정이라는 것. 또한 지난 1월 말까지 운항됐던 방콕노선의 재개를 추진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의 정기노선을 추진 중인 상태다. 더불어 홍콩홀리데이항공에서는 3월께 홍콩노선을, 중국국제항공에서는 4월께 북경노선을 각각 취항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국내선인 무안-김포노선이 오후 1시25분에 도착해 1시55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 흡인 요인이 없다는 점을 감안, 항공기 운항 시간을 김포에서 무안으로 10시 이전에 1회 왕복하고 오후 4시 이후 다시 1회 왕복할 수 있도록 조정해줄 것을 아시아나항공에 요청했다. 또 무안-제주노선에 저비용 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제주항공 및 한성항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 내 국제선 도착홈 패키지 컨베이어를 확장하고 음수대 및 화장실 개선, 무료주차와 안전관리대책 수립 등을 공항공사에 요청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로 개항 1백일을 넘긴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는 4만5천7백92명으로 국제선 이용객 3만8천2백26명, 국내선 승객 7천5백6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