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2호]2008-03-14 11:46

인천공항, 세계 최우수 화물공항에 선정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10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화물 분야 전문 잡지인 ‘에어 카고 월드(Air Cargo World)'로부터 세계 최우수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전 세계 화물 처리량 1백만t 이상을 처리하는 대형 공항 가운데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 미국 멤피스 공항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의 종합점수는 114점으로 아시아 경쟁 공항인 홍콩(105점)과 나리타(104점), 두바이(102점), 싱가포르(101점) 등을 크게 앞지른 성적이다.

지난 해 조사에서 아시아·중동 지역 우수공항으로 평가됐던 인천공항은 국제 화물 2위 달성, DHL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 투자유치, RFS(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서비스 개시, 사용료 인하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이같은 결과를 낳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공항이 진정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어 카고 월드지는 매년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 처리 시설, 운영 능력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점수가 1백점 이상이면 종합처리 능력이 우수한 공항으로, 1백점 미만이면 처리능력이 낮은 공항으로 각각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