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35호]2005-11-25 00:00

[할레쿨라니] 와이키키의 낭만 담은 청색 오키드
천국 같은 집... 할레쿨라니에서의 색다른 아침

하와이로의 여정은 언제나 즐겁다. 격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여행의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꽉 찬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정신적 여유와 가슴을 활짝 열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곳', '지상 최대의 낙원' 등 우리들에겐 익숙하게 다가 온 하와이에 대한 칭송들이다.

이곳 하와이에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향해 매혹의 손길을 뻗고 있는 최고급 호텔& 리조트 할레쿨라니가 있다.
특히 수영장 바닥에 그려진 청색 오키드(orchid: 난초)는 흡사 천국 안의 천국, 혹은 천국과 같은 할레쿨라니의 이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할레쿨라니는 일반적인 리조트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품격 미각은 물론 달콤한 휴식이 공존하는 휴양지로 안내한다.

호화로운 룸과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실외 수영장, 산책로를 걷다가 그늘진 벤치에서 단잠을 청해도 좋겠다.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건축양식과 럭셔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레쿨라니는 가든 코트야드, 파셜 오션 뷰, 오션 뷰, 오션 프런트, 다이아몬드 헤드 오션 프론트와 스위트룸인 주니어 오션 스위트 룸, 풀 뷰 스위트 룸, 럭셔리 스위트 룸, 투 베드 룸, 다이아몬드 헤드 스위트 룸, 다이아몬드 헤드 스위트 투 베드 룸 등 총11개 타입의 4백12개 객실(스위트 룸 43개 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 룸은 고급 가구들로 꾸며져 있을 뿐 아니라 케이블 TV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DVD/CD 시스템, 무료 무선 인터넷 시스템, 세이프티 박스를 기본으로 갖췄다. 또한 오키드 레스토랑의 미국식 조식, 문화예술 관련 입장권(호놀룰루 심포니 오케스트라,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츠, 컨템포러리 박물관, 이올라니 궁전, 비숍 박물관), 조간 신문 서비스와 현지 시내 전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할레쿨라니에는 총 다섯 개의 바와 레스토랑이 있다. 정통 프랑스 남부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 라 메르(La Mer), 조식·중식·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해산물 전문 오키즈(Orchids), 수영장과 붙어있어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하우스 위드 아웃 어 키(House without a key), 클래식한 분위기에 가벼운 저녁식사가 제공되는 로워 라운지(Lowers lounge), 수입 차와 프랑스산 파이를 베란다에서 즐기는 색다른 레스토랑 베란다(The veranda)가 그것이다.

하와이어로 천국 같은 집을 뜻하는 할레쿨라니는 양모(모직)카펫과 고급 직물로 내부 장식된 17층의 다섯동 건물로 이뤄졌다. 대부분의 방에서 바다와 다이아몬드 헤드를 바라볼 수 있으며 와이키키에서 가장 크다는 베란다에서의 럭셔리한 룸서비스는 덤이다.

대리석제 세면대와 깊은 욕조, 그리고 유리로 된 샤워 룸에 호화로움이 바다와 완벽한 조화는 이곳 와이키키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할레쿨라니는 본래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개인 소유의 건물로 1917년부터 관광객들에게 잠자리로 제공되었던 장소였다. 이를 시작으로 호텔로 운영되고 있는 할레쿨라니는 뿌리깊은 서비스 정신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해변가에 위치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휴양지 할레쿨라니.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와이키키의 열대 더위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오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다른 하루가 기다릴 뿐.
하와이=함동규 차장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0033/ 대한항공/ 하와이안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