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28호]2005-10-07 00:00

[하와이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푸른 하늘 삼켜 버린 녹음의 천국
'천국보다 아름다운 곳', '지상 최대의 낙원' 등 우리들에겐 익숙하게 다가 온 하와이에 대한 칭송들이다. 거대한 야자수가 제공한 대지라는 이름의 그림자 품에 안겨 한가로움과 여유로 움을 만끽하는 그네들. 이 속엔 바삐 움직이며 'Hurry Up'을 외치는 도시 문명인들은 없다. 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룰루에 와이키키해변과 진주만, 그리고 전 세계의 브랜드를 한데 묶은 쇼핑몰들이 즐비하다면 8개 섬 중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에서 색다른 묘미인 볼케이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가 하와 이의 명성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굳이 리조트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해서 빌리지라고 부른다. 이곳은. 정원의 향기와 아름다운 새소리, 그리고 폭포가 음악소리가 되어 돌아오는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열대 파라다이스로의 여행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이곳에선 굳이 걸어다닐 필요가 없다. 객실 바로 앞에는 마호가니 운하의 보트와 스위스에서 만든 케이블(모노레일)이 손님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항시 대기 중이기 때문. 다시 말해 거대한 빌리지를 도보로 다니기엔 무리라는 것. 쇼핑이든, 식사든, 보트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해야만 한다.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빅 아일랜드의 코나국제공항에서 약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또한 무척 편리하다. 총1천2백4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물론 3개의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9개의 레스토랑과 8개의 라운지가 빌리지의 위용을 한껏 드러낸다. 또한 두 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와 초보자를 위한 바닷가 퍼팅 코스, 4백32석의 관중석을 보유한 코트를 포함한 8개의 테니스 코스, 오션 파빌리온 웨딩 홀, 돌고래 퀘스트 교육 센터, 5~12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케이키클럽(Keiki Club), 코할라 스포츠 클럽& 스파 등 다양한 부대 시설들도 완비했다. 특히 와이콜로아 빌리지의 코할라 스포츠클럽& 스파는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른 다양한 트리트먼트 요법과 호화롭고 편안한 시설 등 최고의 서비스를 갖췄다. 이밖에 쇼핑을 즐기는 손님을 위해 의류, 예술, 보석, 잡화, 기념품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숍이 마련되어 있다. 엑티비티를 즐기는 관광객을 위해 코나 풀에서는 무료로 스쿠버 레슨을 해주고 있다. 비비안 런드럼 빅 아일랜드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는 "매년 지속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들이 찾아오기에 모자람이 없다"며 "미국 본토를 포함해 오아후 현지에서 오히려 유럽보다 이곳 와이콜로아 빌리지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이곳에선 수려한 경관 못지 않게 지극히 토속적이며 소박함이라는 두 가지를 함께 경험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푸른 하늘 안을 헤엄치듯 유유히 흐르는 흰 구름 아래 새 파란 비치가 은은한 빛을 내 뿜고 있어 흡사 꿈에서 본 듯한 지상낙원을 방불케 한다. 노란 머리칼을 휘날리며 바닷물을 가르는 백인과 한눈에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는 동양인들, 거무틱틱한 흑인들까지 어우러진 지구촌 축제 현장이 매일매일 펼쳐지며 호수를 끼고 한쪽 켠 녹색 필드엔 골퍼들이, 또 다른 반대편에는 한 쌍의 연인이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이곳은 진정 신선들의 낙원이 아닌가 혼란에 빠뜨린다. 올 가을 1년 3백65일 녹음 진 숲에서 초록 내음과 하나가 되어 있을 나를 꿈꿔본다. 함동규 차장 자료제공: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7-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