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31호]2005-10-28 00:00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유럽과 남국의 정취 가득
평화로운 휴식을 위한 둘 만의 공간

우리나라 예비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표적인 허니문 목적지 필리핀. 필리핀의 리조트 단지 세부와 보라카이에 이어 보홀이 조용한 반란(?)을 일으킬 태세다. 특히나 보홀 바로 옆에는 필리핀에서 마지막 남은 순수 섬으로 불리 우는 팡글라오가 위치해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평화로운 휴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놨다.

이런 비치의 빼어난 경관과 시원하게 자라난 야자수를 배경으로 한 팡글라오 섬이라는 최적의 환경을 내세워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Alona Palm Beach Resort)가 보홀 지역 최고의 리조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팡글라오는 고기잡이용 삼태기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기가 한번 걸려들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팡글라오 섬에 오면 그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고. 알로나 비치는 팡글라오에서 가장 깨끗하고 넓고 아름다운 비치. 하얗고 고운 모래를 가진 모래사장 뒤편에는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의 아침을 열어주는 콜 사인은 새가 낸다. 여명을 뚫고 들려오는 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는 여행자들의 영혼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썰물이 만들어 낸 작은 파도 소리가 여행객의 몸을 일으킨다.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는 중앙 정원에 금붕어 모양의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장 옆 계단을 내려가면 은빛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여러분에게 어서 오라 손짓을 하며 기다린다.

은빛 모래는 맨발로 걸어다녀도 발이 빠지지 않는다. 손으로 만져본 감촉은 마치 밀가루를 만지는 듯한 느낌.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는 이름 그대로 알로나 비치를 병풍처럼 포근히 감싸는 팜 트리(야자수)와 알로나 비치 건너 바다를 바로 앞에 둔 그림 같은, 그리고 아담하고 조용한 리조트다. 12개의 독립 코티지(별장)를 스위스식 유럽풍과 남국의 분위기를 혼합하여 설계됐다. 그도 그런 것이 이 리조트를 설계한 이는 리조트 회장인 미스트 브로너 씨로 스위스 사람이란다. 알로파 팜 비치 리조트의 최대 강점은 역시 보홀 어드벤처 투어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브로너 회장은 한국의 김치전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일까? 이곳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주목을 끈다. 김치와 고추장, 그리고 한국인 상주 직원까지. 팡글라오에 있는 두 개의 동굴 타본 동굴,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원시림 그대로를 간직한 로복 투어를 통해 TV에서나 들을 수 있는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현대인의 오염된 귀를 말끔히 씻어준다.

또 로복강 줄기에 흔들 다리에서 또 한번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행잉 브릿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는 박레이온 성당,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 등 보홀 여행의 진미가 가득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홀 상품을 출시했던 허니문 리조트의 오선주 실장은 "5년 전만 해도 외로운 투쟁이었지만 이젠 여타 여행사들도 보홀쪽 상품을 취급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해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며 "보홀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수수함 그 자체가 매력"이라고 밝힌다. 그는 이어 "도시적인 해외여행보다는 자연 그대로인 전원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보홀을 적극 권한다"며 "스킨스쿠버로 유명한 이곳은 다이빙 포인트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풀 사이드 바 수영장 내에서는 야자수 사이로 바라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나 와인을 마실 수가 있다. 하늘을 보면 쏟아져 내릴 것처럼 빼곡히 수놓은 별과 야자수 뒤에 큰 달은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낭만적인 둘만의 시간을 제공한다.

필리핀이라는 명성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이면의 진주와도 같은 보홀. 때 묻지 않은 천연 자원의 허니문 목적지로 거듭날 보홀과 리조트 문화의 새 바람을 일으킬 알로나 팜 비치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함동규 차장
자료제공: 허니문 리조트 (02)548-2222

[알로나 팜 비치 리조트는]
▲때묻지 않은 천연 자원의 아름다운 비치
▲현대식 별장 주변에 푸른 잔디와 야자수가 펼쳐져 있고 완전하게 독립된 12개의 전망 좋은 방과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가구가 어우러진 럭셔리 리조트
▲바다를 바로 직면한 수영장에 있는 바에서는 야자수 사이로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음료, 칵테일을 즐길 수가 있다.
▲허니문을 위한 첫 날 저녁: 허니문을 위해 새우, 게, 생선으로 된 특별 저녁 식사를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수영장 옆에서 스페인 풍의 기타와 노래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무동력 해양스포츠: 카약, 스노쿨링 등 무동력 해양스포츠 및 바나나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일랜드 호핑투어: 배를 타고 주변의 무인도에 가서 옥색 바닷물 속의 조개채집, 스노쿨링, 선탠, 낚시 등을 하고 있는 동안 현지 안내원이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해양스포츠를 하는 동안 점심식사를 그늘막에 준비해 외딴섬에서의 둘만의 오붓함을 느낄 수가 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필리핀에는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다이빙 포인트 특급지역에서의 수중궁궐은 달라도 다르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
▲미니골프: 푸른 잔디 위에서 미니골프를 즐길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