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5호]2008-04-04 11:34

사이판 ‘타가에어’ 운휴

사이판-티니안 연계상품 일정 변경

티니안 비치 모습.
사이판과 티니안 연계 상품이 경비행기 ‘타가에어’의 운휴로 여행 일정이 변경된다.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페리로 약55분, 경비행기로 약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양 섬을 이동 시 페리나 경비행기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경비행기 회사인 타가에어가 운휴에 들어감에 따라 경비행기를 이용한 기존 ‘사이판 3박-티니안 2박’ 상품판매가 당분간 판매할 수 없다. 이를 대신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한 대씩 운항하는 프라임에어를 이용, ‘사이판 1박-티니안 2박-사이판 2박’으로 상품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사이판 3박-티니안 2박’ 일정은 신혼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허니문상품 일정으로 운휴가 계속될 경우 사이판 허니문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페리를 이용할 경우 4박5일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티니안 2박-사이판 2박’ 일정이나 ‘사이판 1박-티니안 2박-사이판 1박’ 일정을 이용해야 한다.

기존 타가에어는 한국 여행객들의 비행기 스케줄에 맞춰 운항돼 편리했지만, 프라임에어의 경비행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돼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 운항 재개 날짜는 아직 미정이며 각 여행사들은 운항이 시작되는 대로 다시 상품을 정상적으로 일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각 여행사에서 다양한 특전을 포함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사이판 티니안 상품은 아쿠아클럽 사이판+티니안 다이너스티, 사이판 월드리조트+티니안 다이너스티 상품 등이 있다.

한편 사이판과 티니안의 경비행기 이동 상품은 티니안과 사이판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가족여행객과 신혼여행객들
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