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관광 충북!
UNWTO와 함께한 2008년 한국관광총회
개막식 전경. |
행사 시작 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자가 1천5백명으로 집계되는 등 양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낸 관광총회는 특별히 올 해 처음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26일 개막 전 행사는 오전 프리투어를 시작으로 친선 체육 행사 및 국내외여행업자 비즈니스 상담회, 컨벤션 아카데미 등이 펼쳐졌으며 특히 국내외여행업자 비즈니스에는 해외 20여개 업체와 1백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그러나 개막 전 행사인만큼 비교적 한산했다는 점과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통역서비스, 분리된 미팅 장소 등은 보완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개막식 전 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관람하고 있다. |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행사 운영과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관광총회는 올해도 PATA 한국지부 정기총회를 포함하여 ▲지자체 우수관광정책사례 발표회 ▲온라인 관광시장의 현재와 미래 ▲내륙의 섬 충북관광의 국제화 방안 ▲크루즈산업과 한국관광 ▲관광정책의 현안 과제 및 대응전략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한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오찬 중 한 자리에 모인 주요 인사들. |
또한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고용 창출을 도모코자 개최된 대학생 관광업계 취업박람회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카지노, 여행사, 호텔 등 관광 및 컨벤션산업 관련 23개 기관(업체)이 참가,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학생들의 미팅 참여 의지가 저조한 탓에 행사 내내 소란스럽고 빈 좌석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원대한 주제를 갖고 펼쳐진 올 행사를 기반 삼아 한국관광총회가 한국형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국제적 관광 회의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충북 청주=김문주 기자titnews@chol.com
취재협조=한국관광공사 www.ktc2008.org / 02)729-9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