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7호]2008-04-18 16:06

대한항공-서울시, 외래관광객 공동 유치 나서

“관광한국을 세계에 알린다!”
광고·프로모션·상품 개발 등 공동마케팅 추진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 사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관광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지난 15일, 이종희 총괄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관광객 유치 및 양측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이나 미국 등 주요 관광객 유치 대상 지역에 대한 상호 제휴광고 실시 및 해외 언론 초청행사 등 광고, 홍보, 프로모션, 상품 개발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동 마케팅 제휴는 풍부한 네트워크와 질 높은 서비스, 영향력 등을 보유한 대표들이 만난 만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수지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대한항공은 전 세계 1백15개 지점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월 50만부에 달하는 기내지 모닝캄 등을 적극 활용해 서울과 연관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서울 스톱오버 상품 등의 공동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주관하는 프레스투어의 항공료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대한항공 한국 입국편에 탑승하는 외래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유명 관광지와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휴대용 여행안내서 ‘서울 시티가이드북(영문판)'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대한항공이 개발하는 서울 스톱오버 상품 이용자에게 시티투어 요금이나 서울시 소유 시설의 입장료 등을 할인해주고, 서울시가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과 공동으로 제작예정인 서울 특별판에 대한항공 노선 및 상품을 소개하며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월간 잡지나 홍보영상물에 대한항공을 노출시키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희 사장은 이번 마케팅 제휴와 관련 “전 세계에 걸친 대한항공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기내 부대영상물을 최대한으로 활용, 서울과 우리나라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 ”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관광 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