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7백만명 유치 등 관광산업 발전 위한 방안 논의
2008 한국관광공사 업무보고에 참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사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이번 보고를 통해 관광공사의 현황 및 주요 업무계획 등이 유 장관에게 보고됐으며, 한국 관광산업 발전과제에 관한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다.
업무 보고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은 “정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관광산업에 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광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 규제 완화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사말을 우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 5차 APEC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한 일을 예로 들며 “APEC에 참가해 보니 참가자들이 단순히 관광 하나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나 생태환경 등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공통문제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생각하고 있었다"며 “우리 역시 관광이 경제나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표면적 효과 외에도 우리의 문화와 정신, 생활 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원이 되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래된 전통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고 고유 문화를 내세울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오 사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한국관광산업이 국내 관광인프라 부족 및 높은 물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별 특화상품 및 컨벤션 유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문화관광브랜드(Korea Sparkling)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래객 6백45만명 유치에 기여하며 관광수용태세와 인프라 구축 등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냈으나, 안내체계 등 수용태세에 관한 개선은 아직 미흡한 상태임을 보고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새로운 관계 정립과 타 공공부문과의 파트너십 강화, 열린 경영을 통한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진흥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끝으로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