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7호]2008-04-18 16:36

2008년 한국관광공사 업무보고 실시

외래객 7백만명 유치 등 관광산업 발전 위한 방안 논의

 2008 한국관광공사 업무보고에 참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사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지난 16일 공사 회의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를 통해 관광공사의 현황 및 주요 업무계획 등이 유 장관에게 보고됐으며, 한국 관광산업 발전과제에 관한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다.

업무 보고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은 “정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관광산업에 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광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 규제 완화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사말을 우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 5차 APEC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한 일을 예로 들며 “APEC에 참가해 보니 참가자들이 단순히 관광 하나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나 생태환경 등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공통문제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생각하고 있었다"며 “우리 역시 관광이 경제나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표면적 효과 외에도 우리의 문화와 정신, 생활 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원이 되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래된 전통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고 고유 문화를 내세울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오 사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한국관광산업이 국내 관광인프라 부족 및 높은 물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별 특화상품 및 컨벤션 유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문화관광브랜드(Korea Sparkling)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래객 6백45만명 유치에 기여하며 관광수용태세와 인프라 구축 등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나타냈으나, 안내체계 등 수용태세에 관한 개선은 아직 미흡한 상태임을 보고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새로운 관계 정립과 타 공공부문과의 파트너십 강화, 열린 경영을 통한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진흥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끝으로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