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7호]2008-04-18 17:37

뉴욕에 인공폭포 생긴다!

오는 7월 중순부터 ‘뉴욕 워터폴’ 설치 작업

뉴욕시에 대형 인공폭포가 설치돼,
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생태계
보호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 경 뉴욕 한 복판에서 인공폭포를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뉴욕관광청은 최근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3개월간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 사이의 이스트 강(East River)에 4개의 대형 인공폭포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주황색 천으로 물들였던 설치 미술품 더 게이츠(The Gates)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뉴욕 워터폴은 이스트 강을 따라 피어35, 브루클린 브리지, 브루클린 피어, 가버너스 아일랜드 등 총 4곳에 설치된다. 특히 뉴욕 워터폴은 이스트 강의 수질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작동된다. 또 해가 진 뒤에는 뉴욕 워터폴을 비추는 조명도 함께 전시될 계획이어서 뉴욕을 찾게 되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부각될 예정이다.

마이클 블룸버그(Bloomberg) 뉴욕시장은 “대중문화예술은 뉴욕시의 상징이며 엘리아슨의 새롭고 흥미로운 예술작품인 뉴욕 워터폴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뉴욕 워터폴은 뉴욕시민들에게 대중예술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뉴욕 경제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며 “획기적이고 기념비적인 뉴욕 워터폴은 뉴욕의 활기 넘치는 이미지를 대변하는 동시에 생태계도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뉴욕 맨해튼 피어 35에서 뉴욕 워터폴의 착공식이 진행됐으며, 완성 높이 약 33.5미터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16미터 높이의 기본 건축골조가 공개됐다. 4곳의 선착장 전망대에서 육안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해 이 4개의 인공폭포를 돌아 보는 유람선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02)777-8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