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7호]2008-04-18 17:56

美 델타ㆍ노스웨스트항공 합병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탄생

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항공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4일 미국 항공업계 3위인 델타항공과 5위인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두 항공사는 최근 기록적인 유류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아 왔으며 합병의 주된 목적은 고유가 속에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과 수익 극대화, 마진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방식은 양 항공사가 주식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합병 된 회사의 이름은 델타이며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CEO가 합병사의 경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병 후 델타항공은 항공기 8백여 대, 직원 7만 5천명, 자산규모 1백77억 달러의 세계 1위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미국 내 다른 항공사들이 합병 역시 점차 가속화 되는 것은 물론 합병 바람이 유럽 업계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