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7호]2008-04-18 20:36

국적사, 불 붙은 ‘다낭’ 공략

신규 목적지 가능성 높으나 여행사 경쟁 심화

VN, 과당 경쟁 예상 전세기 취항 포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하계 여행시즌을 앞두고, 다낭 전세기 취항을 결정함에 따라 신규 목적지인 다낭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2회(목ㆍ일요일) 인천-다낭 노선을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7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A321(141석) 기종을 투입 주 2회(화ㆍ토요일) 동 노선을 운항한다.

베트남 다낭은 하노이와 하롱베이 이후 베트남의 떠오르는 신규 관광지로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다낭에는 참파 박물관 같은 휴양시설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호이안, 미손 등의 많은 문화유적지가 자리해 있어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다.

여행사들의 경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 목적지를 고객에게 새롭게 선보일 수 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양 국적사들의 경쟁에 따라 가격이나 수익 면에서 합당한 이익을 보지 못할까 고심하고 있다.

한편 두 국적사와 함께 A업체를 주도로 성수기 다낭 전세기 취항을 준비했던 베트남항공은 국적사들의 잇따른 취항으로 경쟁력 및 수익이 약해질 것을 우려, 계획했던 다낭 전세기 취항을 포기한 상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