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8호]2008-04-25 15:55

하와이 트래블마트, 성황리에 개최

VWP 연내 시행, 관광객 유치 증가 기대

리 김 하와이 한인 2세 시장, 한국 애정 강조

왼쪽부터 크리스틴 매그렛(Kristin McGrath) 빅아일랜드관광청 마케팅이사, 해리 김 시장, 조지 애플게이트(George Applegate) 빅아일랜드관광 청장

하와이관광청이 주관한 ‘2008 하와이 트래블 미션'이 지난 23ㆍ24일 양일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여행사 실무자를 위한 트래블마트와 기자간담회, VIP디너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별히 하와이의 한인 2세 시장 해리 김(Harry Kim, Mayor of Hawai'i)과 빅 아일랜드 관광청(Big Island Visitors Bureau)이 한국을 공식 방문, 화제를 낳았다.

해리 김 시장은 하와이 한인 2세로 하와이 최초의 한국계 시장이다. 그는 현지인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탁월한 인품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2000년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다시 재선됐다.

그는 “한국말로 얘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매우 송구스럽다. 사실 어릴 적에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의 여성이 갖는 강인함과 모성이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선조들이 일궈놓은 오늘날의 발전에 대해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는 인상적인 소견을 밝혔다.

해리 김 시장과 함께 한국을 찾은 조지 애플게이트(George Applegate) 빅아일랜드관광청장은 “미국 노비자 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실현되고 있는 탓에 보다 많은 한국인의 하와이 유치가 기대되고 있고 하와이 현지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빅아일랜드는 하와이의 나머지 섬 전부를 합한 면적보다 두 배가 큰 영토로 다양한 특성 및 기후대, 열대우림, 세계자연유산지역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액티비티, 그리고 하와이 전통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휴양지가 바로 이 곳"이라고 추천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