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8호]2008-04-25 17:58

인터비즈투어, 새로운 출발 ‘예고’

중소기업 전문 여행사 표방
패키지 아닌 인센티브 시장 공략

‘중소기업 해외비즈니스 도우미'를 표방하는 전문 여행사, 인터비즈투어(대표이사 김성근)가 4월 중 본격적인 출발을 예고하고 있어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비즈투어는 패키지여행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기존 여행사와는 달리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인센티브 여행 등을 사업대상으로 삼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성근 대표는 “지난해 여행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이중 관광형태가 2조8천억원(70.4%), 업무형태가 1조2천억원(29.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사는 바로 업무형태에 해당하는 기업 비즈니스 투어 분야에 뛰어든 것"이라고 사업 성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항공사와의 업무협약, Buying Power 확대, 노 광고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비즈니스 경비를 줄이고, 항공권부터 호텔 숙박까지 전 일정을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터비즈투어는 우선 중소여행사와 연합 상품을 개발하고 수익을 보장해주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연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사실 중소여행업계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익성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위 4사가 전체 여행 시장의 50%를 상위 10개사가 67%를 점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설 자리가 없다.

대형여행사가 직판대리점을 개설, 총 매출의 20~30%까지 차지함에 따라 중소여행사의 입지는 점점 더 축소되고 지방 중소여행사는 고작 대형여행사의 대리점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인터비즈투어는 이러한 중소여행사와 수평적 협력관계를 맺고 항공권발권을 지원, 상호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같은 활동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협동조합, 유관기관 등과 협력아래 이뤄지므로 별도의 광고가 필요치 않다. 따라서 궁극에는 중소기업이 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외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인 중소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고객불만과 문제점을 수렴하는 해피콜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서비스로 무장할 것"이라며 “중소여행사, 중소기업중앙회 및 협동조합,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최대한의 경쟁력을 갖추고 중소기업의 해외비즈니스 도우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