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0호]2008-05-09 10:28

뉴질랜드, 새로운 효모 발견

와인 산업에 새로운 획 긋다

뉴질랜드 와인 연구진이 와인 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효모’를 발견 했다. 이는 구스베리와 패션프루트 향미를 이용해 세비뇽블랑의 과일 맛을 더욱 강하게 북돋우는 효모를 찾아낸 것.

뉴질랜드관광청은 이 효모는 뉴질랜드정부로부터 총 9백60만불을 지원받아 6년간 진행한 ‘세비뇽블랑의 특성 연구’ 프로젝트가 거둔 결실이며 강한 과일 향 와인을 선호하는 국제시장의 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슈 고더드(Matthew Goddard) 오클랜드 대학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천연 제품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성과”라며 “자연을 활용하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청정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피쉬아 클루버리(Pichia kluyveri)라는 이 효모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3년 전으로, 쿠미우리버 (Kumeu River) 포도원의 샤도네 양조 탱크로부터 채취한 과즙 샘플을 실험 배향해 찾아냈다.

이 효모에 대한 상업적인 시험 작업이 말보로 지방의 몇몇 포도원에서 시작됐으며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신제품 와인이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질랜드 와인은 전 세계 판매량의 0.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급 와인 시장 점유율은 약 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