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0호]2008-05-09 18:39

UA, 5억4천2백만 달러 적자 기록

유가상승 등 악재 많아, 수익성 증가 위한 합병 고려

유나이티드항공(UA)이 최근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UA는 1분기에 유가 비용이 무려 6억1천8백만 달러 상승함에 따라 5억4천2백억 달러 세전(稅前)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3억 5백만 달러나 증가한 수치다.

글렌 틸튼(Glenn Tilton) UA 회장은 “유가 상승과 경기 부진으로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타 항공사와의 합병 타진은 물론 투자 대비 이윤이 낮은 자산은 과감히 처분하는 등 최대한의 비용절감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혀 항공업계에 떠돌고 있는 UA의 합병설에 무게를 실어줬다.

한편 UA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1/4분기 동안 1억9천5백만 달러의 부채를 감소시킴으로 재무재표가 한층 안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료를 제외한 2008년도 비용을 각 2억 달러씩 절감할 계획으로 미 국내선 항공편을 올해 말까지 9% 추가 감편하고 현재 운항중인 총 항공기 중 30대 감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2)777-8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