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4호]2008-06-06 15:03

한류문화의 중심 ‘한류우드’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 행사 모습.
지난달 29일 착공식 갖고 사업 본격화

한류문화의 중심지가 될 한류우드 테마파크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한류우드 현장 내 행사장에서는 한류우드 테마파크 착공식 행사가 열려 경기도 관계자와 한류를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경기도는 이날 홍콩스타 성룡을 한류우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약 1백만여㎡에 들어서는 한류우드는 총 사업비 2조8천억원이 투입돼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시설과 박물관, 한류상품 판매시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한류우드는 완공이후 연간 6백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마다 2조3천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3만5천개의 일자리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구역 테마파크

이곳은 한류를 소재로 하는 놀이 문화 공간으로 국내인과 해외관광객 모두 다양하고 생생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는 한류 불르바드, 한류 스튜디오, 아시안 가든, 애니매시아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한류천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류 불르바드는 테마파크입구에 조성되는 쇼핑과 편의시설 공간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한류스튜디오는 한류 영화와 방송, 음악, 패션 및 문화적 영향력이 있는 국내 아티스트, 영화제작자, 음악가 등을 주제로 하는 체험공간이다. 한류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멀티라이브극장,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진다.

아시안 가든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양식을 표현해 파빌리온, 정원과 호수 등으로 이뤄져 공연과 이벤트 등이 매일 열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또한 애니매시아는 국내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펼쳐지는 4가지 테마공간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접목된 라이드 및 쇼장, 카페 등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2,3구역 사업

2구역은 명품 복합문화 주거단지와 호텔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최근 우선 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이곳에는 2천5백86억원이 투입돼 관광호텔 3백70실은 물론 가족호텔 등 총 6백60실의 호텔 단지가 조성된다.

3구역은 당초 호텔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교육방송(EBS) 통합사옥 신축과 방송통신위원회의 디지털방송콘텐츠제작센터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부지가 공급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류우드 기공을 기념하기 위해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을 열어 연예인들의 레드카펫퍼레이드와 디자이너 이상봉의 패션쇼, 캐릭터 쇼 등이 함께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