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3 13:09

[박희여] 중국 흥룡강성 여유국 국장

“오는 7월, 흑룡강성 한국사무소 개설”

2008 한국국제관광전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박희여 중국 흑룡강성 여유국장(사진)은 지난 9일, 롯데호텔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흑룡강성을 한국시장에 알리는 또한번의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성 정부의 여유국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7월에 한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는 박희여 여유국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힘찬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여러 가지 악재로 중국시장이 다소 부진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관광객의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는 박희여 여유국장을 만나 봤다.

-설명회 개최 목적은.

▲코트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이번 설명회도 함께 개최하게 됐다. 설명회의 날짜가 다소 변경되는 바람에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한 점이 유감스럽지만 매년 개최하고 있는 흑룡강성 설명회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져 뜻깊게 생각한다.

사천성 지진 발생과 관련해 행사의 규모가 예전에 비해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올해 설명회에서도 관광지로써의 흑룡강성을 한국 관계자들에게 각인 시켰다고 생각한다.

-한국관광객에게 있어서 흑룡강성의 매력은.

▲매년 흑룡강성을 찾는 한국관광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흑룡강성에는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상태이다.

흑룡강성에는 안중근 의사나 김좌진 장군 등 위인 등의 활동무대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불고기, 김치 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다양한 한국음식점들이 자리해 있어 한국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숙박시설에 온돌 방이 설치돼 있는 등 한국관광객들만을 위한 맞춤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북경올림픽 관련 흑룡강성의 상황은.

▲이미 7~8개국의 국가 선수들이 흑룡강성에 머물면서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올림픽 관련, 더욱 많은 외래관광객 들이 흑룡강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보다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흑룡강성의 목표는.

▲지난 한해 흑룡강성을 방문한 한국관광객 수는 5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오는 2010년까지 한국관광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7월 중국 성 정부로는 처음으로 한국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 흑룡강성의 더욱 많은 매력을 알리고 한국 여행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헤쳐 나갈 수 있게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