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2 16:46

제주공항, 공급석 2배 이상 확대

13일부터 보잉 737-800기종 투입

제주관광 활력 기대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이달 13일부터 서울-제주 노선에 1백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

13일부터 투입되는 보잉 737-800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78석 규모의 Q400 항공기 보다 좌석수가 2.4배 많은 1백89석 규모이며, 좌석별 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mono class)다. 또 이달 안에 동 기종의 항공기 한 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중순경이면 제주행 공급좌석수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제주노선의 운항 횟수는 기존 왕복 14회(주중 12회)에서 요일에 관계없이 김포-제주 17회, 제주-김포 16회로 늘어나며, 공급좌석수는 주당 1만 3천8백84석에서 3만 4백50석으로 2.2배 늘어난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은 성수기를 앞두고 13일부터 하루 왕복 3회 운항하는 제주-청주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왕복 3회 운항되던 제주-부산 노선은 왕복 4회로 1회를 증편 운영한다.

제주항공 한 관계자는 “새로운 주력기종인 보잉 737-800의 안정적 투입을 통해 만성적으로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 노선에 과거보다 2배 이상 많은 좌석을 공급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는 물론 제주지역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