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8호]2008-07-04 14:25

한·멕시코, 항공자유화 합의

국적항공사 중미지역 항공 네트워크 확대기반 마련

한·멕시코 양국 간의 하늘길이 확대됨에 따라 중미지역 선도 국가인 멕시코와의 인적·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한·멕시코 항공회담(우리측 수석대표 : 김상도 국토해양부 국제항공과장, 멕시코 수석대표 : Mr. GILBERTO LOPEZ MEYER 교통통신부 항공국장)에서 여객·화물부문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에 따라 국적 항공사의 중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이 지역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5대양6대륙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항공사의 자율적 영업기반 강화 및 이용객들의 이용편의도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멕시코는 한반도의 약 9배(1,964.375㎢) 면적을 가진 중미지역의 최대 시장으로 약 1억7백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나 LG 등 국내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고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직접투자 유치노력과 SOC 프로젝트, 그리고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 건축·건설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한·미 비자면제협정 발효시 양국 간 항공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중미지역 항공시장 확장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08년 6월말을 기준으로 현재 28개국과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