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1호]2008-07-25 10:43

아시아나, ‘A350XWB’ 차세대 주력 기종 선정

오는 2016년부터 총 30대 순차 도입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이 차세대 주력 기종을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확정하고 지난 16일 영국의 판보로(Farnborough) 2008 에어쇼 행사장에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항공기 도입 계약은 항공기 대수 총 30대, 약 67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한다. 오는 2016년, 최초 인수를 시작하여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하여 현재 개발 중인 항공기중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로 ‘XWB(Extra Wide Body)’라는 의미처럼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더 넓고 편리한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설비를 자랑한다.

또한 신소재 사용을 통한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 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지닌 탓에 고유가 시대에 최적의 항공기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초부터 장기간의 차세대 기종 검토 과정에 각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 오랜 경험과 수많은 변수를 고려한 고객성향과 시장통계 분석, 다양한 차세대 기종간 성능 비교분석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뒤 ‘A350XWB’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