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8호]2006-07-14 00:00

섬 가득 넘치는 오색 국화의 향연
꽃의 천국 마산서 가고파국화축제 개막마산시가 주최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5일까지 10일 동안 마산 돝섬(가고파랜드)에서 열린다. 국화를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 마산가고파축제에는 2백여 품종 1만여점 이상의 다양한 국화작품 전시와 50만본 국화꽃 동산을 조성한 환상의 국화섬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사랑해요 푸른 마산! 함께해요 오색 국화”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6개 분야 51종목의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로 시작되는 서정주의 시가 생각나는 계절 가을이다. 맑고 고운 샘물을 연상케 하는 깊고 높은 하늘과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떨어지는 낙엽으로 자칫 우수에 빠지기 쉬운 계절 또한 가을이다. 그러나 용감무쌍하게 회색빛 가을을 오색 찬란한 꽃으로 뒤덮은 경남 마산의 돝섬이 진정한 가을의 묘미를 한껏 제공할 태세다.1960년 전국 최초로 6개 농가에서 재배를 시작한 마산 국화는 90년대 초 이미 전국 국화 생산량의 60%를 훌쩍 넘어 국화 생산의 선봉장 역할을 도맡았다. 지금은 전국 각지에 국화를 생산하는 농가가 많아져 규모면에서는 크게 앞서지는 못하지만 품질에 있어서는 역시 으뜸을 자랑한다. 일단 온난하며 안개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한 마산의 기후가 색깔이 선명하고 꽃송이가 풍성한 국화를 키워내는 최적의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지역 국화에 비해 꽃꽂이 했을 때 수명이 길다고 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서는 지금까지 마산에서 갖고 있는 매력적인 국화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섬 가득 넘치는 국화와 더불어 국화토피어리, 분재, 동양란, 야생화 등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국화인형만들기, 소망등 달기와 같은 체험행사도 알뜰하게 준비되어 있다. 깊어지는 가을, 쓸쓸한 단풍보다 오색찬란 화려한 국화꽃으로 센치해지는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문의=마산가고파국화축제위원회 055)240-2271.[개막행사]-만남마루: 전야제, 식전행사, 개장식 [전시행사]-만남마루: 국화꽃 등 -하늘마루: 입국, 다륜대작, 달마· 복조작, 국화모형작, 석부· 목부작, 분재· 분경작, 양초현애작, 일반현애작, 입국· 절화국 품종, 절화국재배, 분재, 그리운 옛고향 -숲속마루: 국화토피어리 -어울마루: 서각연전, 마산관광사진, 전통건강`장수음식 -등대마루: 야생화, 동양란 -파도마루: 꽃누르미, 시민참여국화작품 -초록마루: 식물터널, 이색식물, 화훼신품종 [공연 경연행사]-문화마루: 쇼TV유랑극단, 국제국악예술대전, 국화여왕선발대회, 문화예술공연 -돝섬일원: 국화백일장· 사생대회, 퍼포먼스, 디지털사진콘테스트 -여객선터미널: 거리 소공연 [참여 체험행사]-만남마루: 소망등달기 -어울마루: 기원문쓰기, 국화인형만들기 -문화마루: 전통민속놀이대회, 학습단체회원대회, 화훼인의 밤 -파도마루: 국화음식 시식회, 국화주· 국화차시음회 -시내일원: 마산시티투어 [판매행사]-파도마루: 축제기념상품, 화훼류, 천연염색제품, 수출농특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