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06:18

2006‘국민여행실태조사’상반기 결과 발표
국내여행 경험률 전년 대비 5.5% 증가, 전반적 만족도 70.9% 숙박 여행 감소 반면 당일 여행 증가, 짧고 저렴한 여행 선호 추세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민 6천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국내여행 경험률은 82.5%로 2004년 이후 계속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행참가횟수는 3.55회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한 번 여행을 경험한 사람이 더 자주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숙박여행이 1인 평균 참가횟수(1.32%)및 일수,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소폭 감소를 나타낸 반면, 당일 여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2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짧은 기간 동안 숙박여행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가, 위락, 휴가 등의 여행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으로, 최근 국내여행업계에서 저가 당일여행 상품이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는 것에 부합한다. 특히, 이번 2006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는 국내여행에 대한 만족도 역시 추가로 진행됐는데 국내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0.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해외여행과 비교할 때 참여 국민의 54.8%가 볼거리 및 색다른 문화를 예로 해외여행을 더욱 선호하였으며, 비슷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고작 17%로 미미했다. 대신 국내여행 만족도의 경우 도로확충에 따른 교통 분야 만족도가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숙박과 볼거리 역시 60%로 보통 수준을 웃돌았다. 그러나 관광기념품 내지는 특산품 등 쇼핑과 관련된 사항은 29.9%라는 낮은 만족도가 집계돼 향후 이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함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우리나라 국민의 방문을 받은 숙박여행지는 경기도(12.2%)로 줄곧 1위를 고수했던 강원도(12.1%)를 근소한 차로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더불어 경기도는 당일여행 방문지 부분에서도 가장 높은(17.2%) 평가를 받았다. 다음 가장 기억에 남는 도별 여행지로는 강원 속초, 서울 롯데월드, 경기 가평, 경북 경주, 충남 대천, 전남 여수 등이 꼽혔다. 참고로 하반기 국민여행 실태 조사는 내년 1~2월 중에 실시될 예정으로 문관부와 관광공사는 반기별로 시행해왔던 국민여행실태조사와 조사 횟수를 다음 해 부터는 분기별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한, 세분화되는 여행 동향에 맞춰 조사항목을 개선함으로써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국내관광 정책 및 마케팅 자료로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t.kr/자료실/시장정보/관광객실태조사)에서 전문을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