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6호]2008-09-05 13:38

뉴욕시, 관광객 소비액 미국 내 ‘최고’

지속적인 외래관광객 증가 따른 결과

뉴욕시를 찾는 외래관광객 및 관광객 소비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관광청은 글로벌 인사이트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뉴욕시가 관광소비분야에서 미국 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뉴욕시의 관광소비 수치는 2006년과 비교해 3위에서 두 단계 뛰어 올라 올랜도, 플로리다,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이 같은 결과가 미국 내국인 여행객보다 소비량이 더 많은 외래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지난해 1백50만 명으로, 2006년 대비 3.3%가 증가해 전체 방문객의 19%를 차지했으며, 관광 소비는 54%나 기록했다.

2007년에 뉴욕시는 총 4천6백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미화 약 2백88억5천만 달러(한화 약 30조 원)의 관광소비가 이루어졌다. 이는 2006년 이후 16% 성장한 수치.

더불어 해외관광객의 소비는 2006년 1백23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2조원)에서 1백55억 달러(한화 약 15조원)로 약 25% 성장한 반면 내국인의 소비는 8%가 증가한 1백33억 달러(한화 약 13조원)에 그쳤다.

뉴욕관광청은 지난 2년에 걸쳐 23개 국가에 총 18개의 지사를 설립하고 관광 산업의 성장을 추진해왔다. 뉴욕 최초의 관광객 환영 캠페인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Just ask the Locals)’를 전개하는 한편 전 세계에 뉴욕을 알리는 ‘이것이 뉴욕입니다(This is New York City)’ 광고를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지 페르티타(Fertitta) 뉴욕 관광청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은 뉴욕시 경제 성장에 밝고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올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말까지 약 4천7백70만명이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777-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