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6호]2008-09-05 15:25

EKㆍCX, 탄탄한 입지 재확인

스카이트랙스 선정, 일등석ㆍ기내엔터테인먼트 부문 각각 수상

에미레이트항공(EK)과 캐세이패시픽항공(CX)이 영국의 항공산업전문 조사업체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사의 ‘2008 세계 항공사 대상(The World Airline Awards 2008)’에서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두 항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항공사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EK는 2007년 8월부터 2008년 6월까지 93개국 1천5백만명의 항공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우수 기내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1위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심사에는 기내 영화 목록, TV, 다큐멘터리 및 오디오 목록, 헤드셋 음질, 게임 목록, 스크린 사이즈 등 다양한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EK측 관계자는 “항공업계 최고 권위의 상을 4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는 에미레이트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쏟고 있는 노력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반증”이라며 “승객들이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가는 동시에 지상의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X는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일등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일등석 좌석을 새롭게 선보인 CX는 프리미엄 승객에게 고품격 일등석 인프라와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X의 일등석 좌석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81×36(206cm×91cm)의 침대로 변환되며 전 세계 상업 항공사 중 최대 사이즈를 자랑한다.

장준모 CX 한국지사 영업마케팅 이사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기울였던 많은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일등석뿐 아니라 올 들어 세계 최초로 일반석에 후면고정좌석을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