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9호]2008-09-26 10:52

대한항공, 9월25일 인천-텔아비브 신규 취항

텔아비브, 색깔있는 여행목적지 진화

성지순례 포함한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주력

대한항공이 9월25일 인천-텔아비브 노선을 신규 취항함에 따라 신비의 땅 이스라엘 에 관한 여행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동 구간에 보잉747기종을 투입, 주3회 운항하며 총 2백84석(비즈니스 48석, 이코노미 2백36석) 규모의 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그간 성지순례 상품 위주로 구성됐던 이스라엘 관광 시장을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는 여행목적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해 크루즈나 낙타투어 같은 레저 상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여행사들의 판매 독려를 위한 스터디투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한 허니문 목적지로서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전문 여행사와의 협력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항 전부터 신문 광고 지원을 통해 관련 상품과 목적지 홍보에 치중해온 이스라엘관광청 역시 고무되기는 마찬가지. 관광청은 8월 초 총 9개 여행사(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네트워크, 세중나모여행, 자유투어, 투어2000, SK투어비스,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가 참여하는 연합상품을 구성하고 8월15일부터 23일까지 현지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박미섭 이스라엘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이스라엘은 그간 기독교인들을 위한 성지순례지로만 이미지가 굳어져 관광목적지로써의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을 계기로 스케줄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이스라엘에 관한 이미지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소장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의 고른 체험이 가능하며, 최고의 신비로 꼽히는 ‘사해’에서 즐기는 휴양 역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또한 한국시장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남단에 위치한 홍해 주변의 휴양도시나 고급 리조트 역시 즐비하다고 한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취항 이후 올 하반기까지 시장 확대 및 성장을 위해 관광청 한글홈페이지 재구성, 홍보 브로슈어 및 DVD 제작, 용도에 따른 가이드북 구성 및 배포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운항 시간표 <10월5일 이후 변경 예정>

노선편명출발시간도착시간운항요일

인천-텔아비브KE95716:4522:15화,목,토

텔아비브-인천KE95823:5516:15(+1)화,목,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