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0호]2008-10-03 14:42

대한항공, 동계 스케줄 노선 조정

신규 감편 최대한 축소, 미주 노선은 공급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26일부터 시작하는 동계 스케줄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고유가ㆍ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 및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일부 노선에 한해 노선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최근 고유가에 따라 유류비 절감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유가는 여전히 1백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 달러 환율은 1천2백원을 넘어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10월26일부터 2009년3월28일까지 적용되는 동계스케줄 기간 동안 인천 -샌프란시스코(10월26일~12월10일), 인천-브리즈번(10월26일~11월 13일) 등 12개 노선에 대해 감편 또는 노선 병합을 연장한다. 또 인천-라스베이거스(10월26일~12월14일) 노선도 9, 10월에 이어 운휴를 연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수기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인천-덴파사르, 인천-카트만두 등 동남아노선을 증편했으며, 겨울철 수요가 몰리는 시드니, 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방학수요가 집중되는 12월 중순 이후 미주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이번 동계 노선 조정의 핵심은 그간의 감편 중심 조정과는 달리 신규 감편은 최대한 축소하되, 겨울철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노선은 공급을 확대하는 효율적인 운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