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2호]2008-10-17 11:08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 진짜 ‘호주’알린다

호주관광청, 글로벌 광고 캠페인 런칭

글로벌 광고 런칭 기념 시드니 기자회견 장면. 마틴 퍼거슨 호주관광산업자원부장관(사진 왼쪽)과 제프 버클리 호주정부관광청장(사진 오른쪽).
호주정부관광청(한국지사장 최승원)은 지난 8일 세계적인 호주 출신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과 손잡고 시드니를 시작으로 새로운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명한 호주 출신 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인 바즈 루어만이 직접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관광청은 이 캠페인에 약 4천만 달러를 투입,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광고는 오는 12월 개봉되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홍보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프 버클리 호주정부관광청장은 “영화 내용 또한 호주관광청의 궁극적인 마케팅 목표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광고와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시장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화의 힘을 잘 활용하면서도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광고 캠페인을 어떻게 제작하느냐가 과제였는데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감독과 제작팀이 참여했기 때문에 서로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 같다”며 광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호주만의 독특한 휴가를 뜻하는‘워크어바웃(walkabout)’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는 “진정한 휴가란 휴식, 즐거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및 잃어버렸던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재결합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왜 휴가가 중요한지 일깨워주며 호주에서 보내는 휴가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새 글로벌 광고 캠페인은 이달부터 2009년 중순까지 호주관광청의 전세계 주요 22개 시장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지난 8일 호주 및 영국을 시작으로 극장, TV, 지면, 온라인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2월 중순 TV와 극장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지만, 호주관광청 웹사이트(www.tourism.australia.com)을 통해 현재 확인도 가능하다.

한편 호주관광청은 향후 자체 브랜드 추적 조사를 이용해 홈페이지(www.australia.com) 클릭 반응이나 실제 호주 여행 상품 판매시 보여지는 소비자 반응을 조사, 광고 캠페인의 성공여부를 측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