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4호]2008-10-31 10:53

EK, A380기 두바이-뉴욕 노선 투입

최고급 현대 시설, 4백89명 탑승 가능

에미레이트항공이 최신식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A380 기종을 두바이-뉴욕 노선에 투입했다.

에미레이트항공(EK)이 지난 27일(두바이 현지 시각)부터 두 번째 A380기를 두바이-뉴욕 노선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EK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1백22대를 기록하게 됐으며, 지속적인 첨단 항공기 도입에 힘입어 EK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65개월로 더욱 낮아지게 됐다.

이는 항공업계 최저 수준으로 항공업계 평균인 11년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

A380기는 제 1호기와 마찬가지로 샤워 스파 및 기내 라운지 등 최첨단 편의시설을 탑재하고 있으며 두바이-뉴욕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탑승일과 관계없이 매일 동 기종을 이용할 수 있다.

EK는 중동과 북미 노선의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장거리 여행시 가장 편안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는 항공기의 중요성이 대두돼 두바이-뉴욕 노선에 A380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A380기는 14석의 퍼스트클래스, 76석의 비즈니스클래스, 3백99석의 이코노미클래스로 구성돼 있어 총 4백89명이 탑승 가능하다.

퍼스트클래스에는 샤워시설이 완비된 샤워 스파를 갖춰, 탑승객이 쾌적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퍼스트 클래스 승객과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의 사교 공간으로 기내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승객도 여유 있는 공간과 저소음, 새롭게 적용된 무드 조명 등으로 장시간 비행시 보다 편안한 탑승을 즐길 수 있다.

또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모든 클래스에 설치돼있어 탑승객들은 1천개의 영화, 음악, 게임 등을 즐기며 장거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말까지 2대의 A380기를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인 EK의 A380기 총 주문량은 58대로 전 세계 A380 주문의 4분의 1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