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7호]2008-11-21 17:15

미주 신상품 총집합

비자 없는 간편한 미국 여행 START

캠핑카부터 내 맘대로 여행하는 실속 에어텔까지

11월17일,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실시와 함께 오랫동안 불황을 겪어왔던 미주 관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신상품 출시가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여행사 미주사업부 역시 이러한 시장 상황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들을 재빠르게 선보이는 추세. 미국 본토로 향하는 관광레저 수요가 워낙 적었던 탓에 다채로운 테마 상품 개발이 어려웠던 만큼 각 사업부는 조만간 증가하는 방문객수와 여행객들이 기호에 따라 좀 더 세분화되고 특성화된 상품 개발에 무게를 싣을 예정이다. 비자면제 특수를 누리기 위한 여행사들의 초기 미주 상품을 조사해봤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롯데관광, 새로운 형태의 미국여행 제시

롯데관광은 캠핑카(RV: Recreational Vehicle)로 즐기는 미 서부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미국여행을 제시한다. 캠핑카는 차량 내부에 부엌, 욕실, 침대, 거실 등의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차안에서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따라서 그만큼의 경비 절감은 물론 정해진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일정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2종 보통면허 이상이면 운전이 가능하고, 미국은 도로 표지판이 잘 구축돼 있어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 또한 없다.

롯데관광의 ‘캠핑카 RV 투어 7박9일(그랜드캐년, 라스베이거스, 팜스프링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의 LA왕복행을 이용한다.

LA 일급호텔에서 1박 한 후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랜드캐년 등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가족 휴양도시 팜스프링스의 엄선된 오토캠핑장에서 숙박한다. 매주 화, 목, 금, 일요일 4인 이상 출발 가능하며 상품 가격은 3백29만원부터.

문의 02)2075-3004.


▲자유투어, 지상 최고의 휴양지 하와이

자유투어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지상 최고의 휴양지, 하와이 상품을 적극 추천한다. 자유투어의 ‘하와이 일주 5일 상품’을 이용할 경우 미국 유일의 궁전인 이올라니 궁전과 1941년 일본군에 격침된 아리조나호의 잔형을 살펴볼 수 있는 진주만을 둘러본다.

또한 오아후 섬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폴리네시안 민속촌을 방문하고 지상낙원인 와이키키 해변에서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객이 패키지 일정 후 연장을 원할 경우 출발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 무료로 연장 가능하고, 월드퍽스의 마일리지 적립 또한 가능하다.

왕복항공료와 각종 관광지 입장료, 공항세, 최고 1억원 해외여행보험 등을 포함하며 유류할증료와 가이드 및 각종 팁, 자유 시간 중식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노스웨스트항공을 통해 매일 출발하며, 상품가격은 89만9천원부터.

문의 02)3455-0002.


▲한진관광, 워싱턴으로 떠나는 자유여행

한진관광은 비자 면제에 발맞춰 일반 패키지여행으로는 다소 생소한 워싱턴 자유여행을 선보인다. ‘워싱턴 D.C자유여행 6일’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 매주 월, 수, 토요일에 출발 가능하며 여행 일정은 인천-워싱턴D.C(4)-기내(1)-인천으로 구성된다. 워싱턴 D.C 국제공항 도착한 뒤 시내로 이동해서 전체 자유 관광 일정으로 진행되며 가이드는 동행하지 않는다.

워싱턴에는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 조지타운 대학, 케네디 대통령의 묘가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 링컨이 암살당한 포드극장, 고대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된 국립 자연사 박물관 등 미국의 지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가 많은 편. 따라서 여행자 스스로 일정과 시간을 조절해서 다양한 학습과 여행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가격은 2백61만9천원부터. 워싱턴 D.C 호텔 숙박(4박)과 해외여행보험(1억원)이 포함되며 대한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각종 세금 및 제세금과 전 일정 식사, 개별 여행 경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문의 02)726-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