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8호]2008-11-28 11:35

대한항공, 한국 문화 해외 알리기 적극 나서

국립국악원과 업무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대한항공은 11월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철호 국립국악원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대한항공이 지난 18일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원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하며, 당사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국악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장착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국악 채널에,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자료 중 자문을 통해 엄선된 음악과 동영상 등 국악 자료를 대폭 수록해 국내ㆍ외 승객들에게 소개할 예정. 또한 해외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이메일 소식지나 홈페이지에 국악 관련 정보 역시 게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항공사로써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자사는 지난 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우리 전통 문화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