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9호]2008-12-05 17:56

서울관광인 호스피탤리티 실천 결의 대회 개최

“환대 서비스로 서울관광 새롭게 난다”

세계 관광 도시 서울, 외래객 1천2백만 유치할 것

베세토 실크로드 구축과 한선관광포럼 활성화 도모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앞줄 우측 다섯번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수료자 등 서울관광인이 한 데 모여
‘호스피탤리티 서울’을 결의했다.

‘관광인 호스피탤리티 결의대회’가 오세훈 서울시장, 미르야 말레츠키 서울명예홍보대사 등과 관광업계 종사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시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를 운영, 12월 현재 총 3백5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호스피탤리티 수료자 3백50명 전원을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서울관광인 호스피탤리티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상만 회장을 비롯해 서울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수료자 등 행사장에 모인 5백여명의 서울관광인 모두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서울이 선진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호스피탤리티를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은 ▲호스피탤리티 실천 매뉴얼에 따라 외래관광객을 대할 것을 맹세한다 ▲호스피탤리티 리더로서 서울관광인의 모범이 돼 호스피탤리티를 관광종사자 모두에게 널리 전파 시킨다 ▲호스피탤리티를 더욱 보완 발전시켜 서울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울시와 힘을 합쳐 서울시민 모두가 호스피탤리티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 등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직접 ‘서울관광비전’ 강연에 나서 서울이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나아갈 길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전체 경제 가운데 관광산업이 80%를 차지하고, 외래관광객 26명이 늘어 날 때마다 일자리 1개가 새로 생긴다”며 “관광산업 활성화가 서울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서울의 해외홍보예산은 4백억원으로 지난해 30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며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태국, 일본, 중국에서 서울이 가고 싶은 도시 1위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문화 등 무형의 가치를 팔아야 하는 시대로써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이야 말로 문화를 원천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1천2백만 시대를 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시장은 특별 강연에 앞서 서울 호스피탤리티 교육에 공이 많은 임종정(C&한강랜드 대표), 이종문(메이필드호텔 대표), 김성호(관광식당 천객가 대표), 조태숙(영풍항공여행사 대표), 엄길청(경제평론가 겸 경기대 교수) 등 5명에게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남상만 회장은 서울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호스피탤리티 교육 강화 ▲서울, 북경, 도쿄를 잇는 베세토 관광실크로드 구축 ▲정부관계자, 이론전문가, 현장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한선관광포럼 활성화 등의 3대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