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3:27

서울, ‘국제관문도시’재탄생

문관부ㆍ서울시ㆍ코레일 공동 협력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 성장 도모

문관부, 서울시, 코레일 등이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울을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킨다. 사진은 개발 지역의 예상 조감도.

서울이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국제관문도시’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ㆍ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ㆍ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중구 봉래2가 122번지 일대 55.826㎡ 부지에 대한 ‘서울역 북부 역 세권 개발 기본구상(안)’을 공동 발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문관부와 서울시, 코레일은 국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서울역에 전략적으로 유치, 서울을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킴과 동시에 서울을 ‘국제관문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현제 세계 각국은 컨벤션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이자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추세. 더욱이 컨벤션 참여자는 고소득 소비자로서 국제행사 유치시 경제적 파급 및 관광유발 효과가 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등 경제적 부가가치 또한 높다. 그러나 서울의 컨벤션 전시장은 여유 공간이 협소한 탓에 국내외 경쟁도시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등 3개 기관은 이번 구상을 통해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근대 문화유산인 구 서울역사를 보전해 시민소통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서울역을 문화ㆍ역사ㆍ관광ㆍ교통 편리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문화업무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를 지원할 업무 판매 주거 지원시설, 광장,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가능한 아트플라자와 야외공연장 등도 함께 건립된다.

문관부는 이번 계획과 관련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면 서울역은 국제적 교류와 국제관문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역사 및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 및 관광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